[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캐나다와 멕시코 생산분에 대한 미국 이전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혼다의 이 같은 결정은 기아 멕시코 공장의 향후 행보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캐나다 공장은 당분간 최대 가동률로 운영, 현재 생산 이전 관련 어떤 고려도 없다"며 “다만 향후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필요시 제한적으로 생산 조정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분기 현지 판매가 9%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트럼프 관세) 효과적으로 대응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혼다는 멕시코 공장 관련 “멕시코 내 생산에 영향을 미칠 어떤 결정과 검토 역시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혼다의 이 같은 발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산 자동차·부품에 대해 25% 관세 상황에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혼다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 입장에서 미국은 핵심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혼다 미국 판매 비중은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혼다의 이 같은 결정은 기아 멕시코 공장의 향후 행보를 엿 볼수 있는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포르테(국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 이는 자동차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칩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르네사스는 비용 효율화에 나서는 한편, 혼다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s) 개발에 협력하며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9일 니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전 세계 약 2만 1000명 직원 중 최대 5%를 감축할 계획이다. 르네사스는 이미 지난해 말 인력 감축 계획을 직원들에게 공지하고, 1~2%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해 초기 해고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매년 상반기 시행되던 연간 임금 인상도 2년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르네사스가 이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가 작용했다. 특히 르네사스가 주력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인 재고 정리와 판매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피니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도 중국 내 경쟁 심화와 전기차(EV)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르네사스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르네사스의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와 닛산이 합병시 특허 경쟁력에서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세계 2위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글로벌 판매 순위와 기술 경쟁력에서 모두 통합 혼다·닛산에 밀리고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일본 니케이가 미국 특허분석회사 렉시스넥시스(LexisNexis)의 특허 분석툴 ‘패턴트 사이트 플러스’(PatentSitePlus)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혼다·닛산의 특허가치 인덱스(patent asset index·PAI)는 5만1000점으로, 전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혼다(3만3110PAI·4위)와 닛산(1만792PAI·5위)는 합병을 통해 단숨에 현대차그룹(4만1460)를 추월했다. 토요타 PAI는 6만447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폭스바겐(2만9050)와 포드(3만8620), 제너럴모터스(GM, 3만2020), 스텔란티스(6500) 순으로 이어졌다. 렉시스넥시스는 동일한 발명의 특허 출원을 총 계산한 ‘특허 총 가치’와 그 특허의 타사 인용 빈도 등을 근거로 ‘경쟁력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혼다·닛산의 합병은 각사의 특허
[더구루=정예린 기자] 토요타가 자동차용 첨단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일본 주요 완성차·부품 기업들과 연합전선을 구축, 기술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토요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량용 고성능 디지털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위한 이니셔티브 'ASRA(Advanced SoC Research for Automotive)’에 합류했다. 오는 2030년 양산차에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한다는 목표다. ASRA는 12개 일본 회사가 힘을 합쳐 이달 1일 출범했다. 토요타 외 △혼다 △닛산 △마츠다 △스바루 △덴소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 △케이던스 디자인 일본법인 △르네사스 △시놉시스 일본법인 △미라이즈 △소시오넥스트 등이 회원사다. 토요타 선임연구원인 케이지 야마모토가 의장을 맡는다. 내년부터 10나노미터(nm) 이하 첨단 공정을 기반 SoC 제품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칩렛 기술을 확보한다. 칩렛은 기존의 칩 다이(Die, 웨이퍼에서 떼어낸 낱개 반도체 칩 하나에 해당하는 부분)에 탑재된 기능을 분리한 최소 단위의 칩이다. 기존 단일 칩이 아닌 칩렛을 여러 개 붙이는 방식으로 코어 수를 늘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기초 시공에 착수, 오는 2025년 양산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페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에 짓고 있는 합작 공장 부지에 철골 구조물을 세우는 골조 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건물의 뼈대를 잡는 중요한 시공 과정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작년 8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같은해 10월 최종 투자처로 오하이오주를 선정하고 다음달인 11월 부지 매입을 마쳤다. 혼다는 약 2330만 달러에 454에이커 규모 부지를 구매했다. 올 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첫 삽을 떴다. 양사는 앞서 올 1월 합작법인 ‘LH배터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한다. 합작법인 초대 최고경영자(CEO)로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 LH배터리는 44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4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 대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혼다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국가별 특성에 맞춰 전기차를 출시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구축하고 나아가 오는 2040년 완전한 친환경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2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투자와 파트너십을 확대 2040년까지는 친환경 브랜드로 변모하겠다는 목표다. 국가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내놨다. 일본 시장에는 2025년 인기 경차 모델 '엔원'(N-ONE)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선보인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낮다는 점에서 시기를 늦췄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듬해인 2026년 전기차 모델 2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내년 현지 전략형 전기차 'e:NS2', 'e:NP2' 등 2종과 함께 최근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e:N SU' 양산 버전을 내놓는다. 이를 기점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7개 전기차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고 2035년까지 중국 판매 포트폴리오를 전체를 전기차로 꾸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조만간 기공식을 개최하고 첫 삽을 뜬다. 부지 정리 등 기초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필수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이뤄지며 오는 2025년 양산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31일 현지 매체 '데이튼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혼다 대변인은 "합작 공장의 공식적인 기공식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남서부 페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소재 공사 현장에서는 수십 대의 굴삭기, 굴착기, 불도저, 덤프트럭 등 장비가 투입돼 부지를 정리하고 있다. 본격적인 철골 구조 등 건물 구조물 공사에 돌입하기 전 기초 작업이다. 부지 정리가 마무리되면 당초 계획대로 내달 신규 공장을 착공할 전망이다. 공장 전력 수급도 문제 없다. 현지 에너지 업체 'AES 오하이오'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 공장이 들어설 파예트 카운티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전력 인프라를 세우기로 했다. △13마일의 345kV 송전선 △2.5마일의 69kV 송전선 △매디슨·파예트 송전용 변전소 △판터 배전용 변전소를 설치한다. 올 여름 건설을 시작, 오는 2024년 여름 완공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3년 1월 20일 참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혼다와 GS유아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혼다는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거점에 배터리 공급망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혼다와 GS유아사에 따르면 양사는 고용량·고출력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생산에 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올 연말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배터리 제조 관련 기술부터 생산 시스템 연구개발까지 협력키로 한 만큼 추후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 공장을 짓게 되면 일본 현지에 구축, 내수용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와 중국 시장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CATL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방법 연구개발 △공동 연구개발 관련 특허 등 지적재산권 관리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 기반 제품 기획·판로 모색 △주요 원재자 공급망 포함 효율적인 생산 운영 설계 등의 폭넓은 예상 사업 범위를 제시했다. 혼다와 GS유아사는 일찍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과 일본 혼다자동차 간 동맹전선이 공고해지고 있다. CATL은 혼다와의 계약 규모를 확대, 오는 2024년부터 7년간 전기차 100만 대 이상 분량의 배터리를 납품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8일(현지시간) 혼다 중국법인과 오는 2030년까지 123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CATL은 장시성 이춘에 건설중인 신공장에서 혼다향 배터리를 생산한다. 전기차 1대당 70~100kWh급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123~176만 대 전기차에 필요한 양의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작년 중국 파트너사 GAC·둥펑자동차와 공동 설립한 배터리 조달 회사 'HDG 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CATL 배터리를 구매한다. 이 회사는 혼다 중국법인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나머지 두 업체가 각각 25%를 가진다. CATL의 배터리는 혼다가 중국에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 '이:엔(e:N)' 시리즈에 탑재된다. 혼다는 지난 4월 신제품 2종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10개 차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CATL과 혼다는 이번 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혼다가 회사 미래를 책임질 구원투수로 전고체 배터리를 낙점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뿐 아니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부터 해양 응용 분야를 위한 탄소 중립 제품까지 개발해 하늘, 땅, 바다를 모두 뒤덮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의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혼다가 그리는 청사진의 성패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달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상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더 작고 가벼우며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해 화재 위험 등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다양한 미래 운송수단의 동력으로서 제품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혼다는 전고체 배터리가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는 2028~2029년께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파일럿 라인 구축에만 5억 달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프롤로그EV'가 도로주행 등 각종 테스트를 받고 있다. 오는 2024년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을 하고 있다는 것. 23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과 혼다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밀포드에 위치한 GM 밀포드프로빙그라운드(차량 성능시험장)에서 프롤로그EV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프롤로그EV는 GM과 혼다가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전기 SUV다. GM의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과 배터리가 적용된다. 차량 디자인은 혼다 로스엔젤레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일본 본사 디자이너들이 맡았다. 시험장 인근에서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린 채 GM이 개발 중인 블레이저EV 등 전기차와 함께 도로주행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위장막 탓에 구체적인 디자인을 알 수는 없지만 단순하고 깨끗한 차체 라인으로 모던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이 돋보인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육중한 타이어가 장착됐다. 충전 포트는 프론트 펜더에 배치된 모습이다. 앞서 혼다는 프롤로그EV를 편안해 보이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정부가 약 1조5000억원을 들여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지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혼다, 닛산자동차, 파나소닉 등 주요 업체들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관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국립연구법인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에 조성한 2조 엔(약 19조4000억원) 규모 기금 중 1510억 엔(약 1조5000억원)을 쏟아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축전지·모터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프로젝트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 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연구 과제로 나눠진다. 고성능 배터리와 원재료, 배터리 재활용 기술, 모빌리티용 고효율·고출력 모터등이다. 이중 고성능 배터리와 원재료 개발에 가장 많은 1205억 엔(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국책 과제 수행 업체로는 혼다, 닛산자동차, 파나소닉, 마쓰다, APB, 스미토모 금속 광산, 등이 선정됐다. 혼다와 파나소닉은 차세대 전고체 전지를 개발한다. 닛산자동차는 ASSB(완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세우고 성능이 높으면서도 탄소배출량(LCA)이 적은 배터리 생산 공정을 확립한다. 고성능 배터리 개발 과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