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조선·해양 대표단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했다. 한국의 조선 기술을 확인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확보해 조선산업을 재건하려는 영국의 포부 속에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거듭났다. 9일 영국 혁신청(Innovate UK) 등에 따르면 조선·해양 대표단은 지난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삼성중공업·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견학했다. 대표단에 참여한 영국 전기모터 제조사 '라이트 드라이브'의 공동 창업자인 찰스 홀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은 통해 "이곳(한국 조선소)의 규모는 단순한 물리적인 규모를 넘어 비전을 담고 있다"며 "모든 시설을 야심찬 포부와 해운 산업을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영국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인 CTS오프쇼어앤마린의 체탄 라다 뉴에너지&하이드로젠 담당도 지율화와 디지털화, 최적화 구현에 수십 년 앞서있다"며 "전후 50년도 안 돼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대국으로 도약한 한국은 전략적 정책과 산업 협력이 어떻게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대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 회사 '캐나다 니켈'이 탄소 포집 기술 확보에 나섰다. 텍사스 대학교 연구팀과 협력해 한 달 동안 크로포드 프로젝트에서 탄소 포집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탄소 포집 기술을 상용화하고 지속가능한 광물 개발에 앞장선다. 9일 캐나다 니켈에 따르면 크로포드 프로젝트에서 한 달 동안 탄소 포집 실증 사업을 수행한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부교수인 에스티발리츠 우카르 박사와 협력하며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연구개발(R&D)을 돕는 ARPA-E의 지원을 받는다. 캐나다 니켈은 크로포드 현장에서 채취한 탄소 농축수를 깊이 400m의 초염기성암체(마그네슘과 철 등이 풍부한 암석 덩어리)에 주입한다. 초염기성암체는 탄소와 즉각 반응해 탄소를 붙잡고 6개월 안에 탄산염 광물로 변할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니켈은 이번 시험 사업으로 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확보하고 크로포드 프로젝트의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 셀비 캐나다 니켈 최고경영자(CEO)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기 위한 새 탄소 포집 방법을 개발해 기쁘다"며 "이 접근 방식은 비용을 절감하고 처리된 물질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의 이훈성 최고경영자(CEO)가 온타리오주 윈저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이 내달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신공장은 북미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LG에너지솔루션과 넥스트스타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캐나다 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이훈성 CEO는 현지 투자 협회인 '인베스트 윈저 에섹스(Invest Windsor Essex, 이하 IWE)'가 주최한 '2025 자동화 및 모빌리티 혁신 콘퍼런스' 기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우리는 캐나다가 배터리 제조에 훌륭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으며, 이 프로젝트(윈저 공장)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막중한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참여가 앞으로도 많은 관련 투자를 유치하고 유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넥스트스타가 단순한 배터리 생산을 넘어 캐나다 배터리 산업에서 핵심 프로젝트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북미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전략적 거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내달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건설장비 전시회 ‘EXCON 2025’에 참가한다. 신제품을 비롯한 주력 장비와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이며 급성장 중인 인도 시장 내 입지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오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벵갈루루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EXCON 2025'에 참가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설장비 제품군과 혁신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EXCON은 인도산업협회(CII)와 인도건설장비제조협회(ICEMA)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15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인도 최대 건설장비 전문 전시회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현지에 공식 출시한 '스마트 X 플러스(SMART X Plus)' 굴착기 시리즈와 'BS-V' 휠로더를 비롯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장비 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속가능성, 효율성을 강화한 차세대 장비와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소개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CON 참가를 계기로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내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국제 트레이드 파트너스 컨퍼런스(ITPC) 2025' 무대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각인시켰다. 양사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메모리 반도체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주목을 받았다. 9일 ITPC에 따르면 올해로 41회를 맞은 ITPC는 지난 2일(일)부터 5일(수)까지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페어몬트 케아 라니 리조트(Fairmont Kea Lani, Maui)에서 개최됐다. SEMI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및 마이크로전자 설계·제조 공급망을 잇는 프리미엄 경영자 포럼이다. 개막 첫날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ASML,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텔(Intel), 키옥시아(KIOXIA),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업계 트렌드와 기술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세션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3일에는 이시우 삼성전자 DRAM R&D Path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5를 제외한 1~4위는 미국 완성차 브랜드에서 생산한 모델로 현대차의 전기차 경쟁력이 증명됐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총 4만1091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전기차 5위에 올랐다. 아이오닉 5의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5% 급증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89.8%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26만 5068대가 판매된 테슬라의 모델Y였으며, 그 뒤를 15만 5180대의 테슬라 모델 3가 이었다. 3위는 5만2834대의 쉐보레 이쿼녹스EV, 4위는 4만1962대의 포드 머스탱 마하-E였다. 아이오닉 5의 성장 배경으로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모델 출시와 상품성 개선 등이 뽑힌다.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은 패밀리 카 크기임에도 스포츠에 필적하는 운동성을 보여주며, 펀카를 구매하려는 수요를 끌어당겼다. 올해 초 출시된 아이오닉 5 XRT는 오프로드 주행이 필요한 고객들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인 독일 벌칸에너지가 리튬 추출 플랜트(Lithium Extraction Plant, 이하 LEP) 건설 허가를 확보했다. 정제 공장에 이어 LEP 승인으로 1단계 개발을 위한 인허가를 완료했다. 재원을 조달하고 친환경 리튬 생산에 본격 나선다. 8일 벌칸에너지에 따르면 최근 라이온하트 프로젝트의 상류 공정인 LEP 건설 허가를 받았다. LEP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란다우 소재 지열발전소 인근에 지어진다. 벌칸에너지는 지난 6월 30㎿급 지열발전소와 변전소 건축 승인을 받았으며 9월 란다우시로부터 LEP 부지 인수 허가도 획득했다. 향후 지열발전과 연계된 염호(Geothermal brine, 리튬을 포함한 뜨거운 지하수)에서 직접 추출한다. 리튬 추출에는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공법을 이용한다. LEP에서 벌칸에너지의 독자 기술인 VULSORB® 흡착제를 이용해 리튬을 분리·추출한 후 생산물을 프랑크푸르트의 회흐스트 지역에 있는 정제공장으로 보내 배터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다. 연간 275GWh의 전력, 560GWh의 열, 2만4000톤(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 '리시온 테크놀로지(Lithion Technologies, 이하 리시온)'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채권자 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현금 유동성 위기로 인해 단기적으로 운영 자금 확보와 사업 확장 모두에 제약이 예상된다. 8일 캐나다 국영 라디오 '라디오-캐나다(Radio-Canada)'에 따르면 리시온과 그룹 내 두 계열사는 캐나다 퀘벡 고등법원으로부터 채권자와의 협정법(Law on Companies’ Creditors Arrangement)에 따른 보호 명령을 받았다. 법원은 KPMG를 기업 지원자로 지정해 구조조정을 지원하도록 했다. 리시온의 퀘벡주 생브루노드몽타르빌에 위치한 핵심 광물 추출 상업 시설 건설에만 약 40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내년 2월까지 현금 흐름이 400만 달러 이상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운영 자금 확보와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주요 담보 채권자인 퀘벡투자공사(Investissement Québec), 제너럴모터스 벤처스 등 모두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리시온과 계열사 직원은 약 90명이며, 구조조정 계획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산산(杉杉股份)이 3분기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 폭발로 주요 공장에서 사상 최대의 출하량을 달성했다. 생산라인을 개조하고 추가 투자를 진행하며 수요 대응에 나선다. 산산은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중국 배터리 고객사들의 주문 폭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연간 20만 톤(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쓰촨 공장은 월 출하량이 1만4000t을 초과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풀가동 중이다. 산산은 1단계 생산라인의 업그레이드와 2단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윈난 공장도 강력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월 출하량이 수만 t에 달했다. 모든 생산라인이 최대 가동률을 기록했다. 내몽골과 푸젠 공장은 사상 최고 출하량을 달성했다. 특히 푸젠 공장은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의 테스트를 거쳐 신제품 양산에 돌입했으며 4분기 출하량 증가가 전망된다. 산산은 1단계 라인의 생산능력을 30%, 2단계 라인은 26% 늘렸다. 닝보 공장도 생산능력이 상반기 대비 23.7%나 뛰었다. 일부 생산라인을 개조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산은 높은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3분기 매출은 49억5100만 위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삼성아트스토어가 보스턴 미술관(MFA)과 손잡고 세계적인 화가 윈슬러 호머의 수채화전을 선보인다. 전 세계 구독자들은 집에서도 4K 화질과 정확한 색감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TV 플랫폼 활용 가치와 콘텐츠 확장 가능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보스턴 미술관의 '빛과 공기: 윈슬로 호머 수채화' 전시와 동시에 삼성아트스토어를 통해 큐레이션된 디지털 컬렉션을 공개했다. 구독자들은 '더프레임 프로', '더프레임' 등 삼성 최신 라이프스타일 TV에서 브러시 터치, 색조, 명암 대비를 정밀하게 재현한 화면으로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컬렉션에는 'The Blue Boat(1892)', 'Breaking Wave (Prout’s Neck, 1887)' 등 호머의 대표 수채화가 포함된다. 미술관에서 오랜 기간 함께 전시되지 못했던 희귀 수채화도 디지털로 제공된다. 이같은 동시 공개는 작품 접근성을 넓히는 한편 삼성전자 TV의 정확한 색 재현과 고화질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예술 경험을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4K △팬톤의 ‘아트풀 컬러 인증’ △눈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Audi)가 신차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아우디는 전기차(EV)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내연기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과 미국 알래스카항공 간 마일리지 제휴 범위가 내년 초부터 크게 줄어든다.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 인수를 계기로 노선 전략을 재편하면서 양사 간 파트너십이 사실상 '축소 수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카이패스(SKYPASS) 마일리지 제휴 변경 공지를 게재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알래스카항공과의 제휴 조건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우선 마일리지 적립은 2025년 12월 31일 탑승분까지만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알래스카항공 이용 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없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보너스 항공권 사용 범위 축소다. 기존에는 알래스카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국내·국제선 포함)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었지만, 2026년부터는 미국 국내선(하와이 역내 포함)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알래스카항공 국제선 노선에 대한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이번 조치는 알래스카항공의 하와이안항공 인수와 원월드(Oneworld) 항공동맹 내 네트워크 재편 움직임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항공은 원월드 회원사이며, 스카이팀(SkyTeam)
[더구루=홍성일 기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Audi)가 신차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아우디는 전기차(EV)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내연기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코카콜라 vs 펩시'의 양강 구도가 40년 만에 깨졌다.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로 불리던 펩시가 닥터페퍼에 밀리면서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