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핵심광물 관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로 했지만, 중국의 규제 강도가 오히려 더 강화되고 있다. 21일 글로벌 원자재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다음달 15일부터 일부 핵심광물에 대한 채굴 통제 조치를 부과할 예정이다. 일부 핵심광물의 총생산량을 통제하고, 채굴 주체를 제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광물 분야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 당국이 안보 심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어떤 핵심광물이 심사 대상이 될 지에 대해 중국 당국이 아직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규정에 따르면 △경제적 중요성 △국가 안보 △국내 수요 △공급망 회복력 등의 요소를 평가해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은 첨단 제조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생산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면허를 취득한 소수의 자국 기업들에게만 연간 생산 쿼터(할당량)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희토류 초과 생산 기업에 대해 강도 높은 처벌을 예고하기도 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희토류 생산 기업이 할당량을 10% 미만 초과해 희토류를
[더구루=변수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히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약 15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국제 유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하락한 배럴당 98.26달러(약 1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5% 이상 내린 배럴당 105.02달러(약 16만 원)로 마감했다. 이번 유가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협상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부가 이란과의 협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걸프 지역 아랍 동맹국들의 요청에 따라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 계획을 철회하고 외교적 협상에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에도 실제 공급망 차질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 장기 봉쇄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브렌트유 가격이
[더구루=변수지 기자] 호주의 리튬 채굴업체들이 잇따라 광산 운영 재개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단됐던 채굴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리튬 채굴업체 코어리튬은 “호주 북부 노던테리토리에서 운영 중인 리튬 광산 개발 사업 ‘핀니스(Finniss)’ 프로젝트의 채굴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채굴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4분기 리튬 원료인 스포듀민 정광을 첫 수출할 계획이다. 코어리튬은 리튬 가격 급락 여파로 지난 2024년 핀니스 광산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초 원광 재고를 글로벌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에 매각해 재가동 자금을 확보했고, 최근 가격 회복 흐름에 맞춰 생산 재개에 나섰다. 리튬 시장에서는 공급 조정과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가격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듀민 정광 가격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이달 들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가격 회복세에 따라 다른 광산업체들도 생산 재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또 다른 호주 광산업체 미네랄리소스는 “18개월간 중단했던 서호주의 리튬 광산 개발 사업인 ‘볼드힐(Bald
[더구루=변수지 기자] 유럽연합(EU)이 텅스텐·갈륨·희토류 등 핵심 광물 전략 비축 추진에 나섰다.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 이후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자 방산·반도체·친환경 산업 핵심 소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EU는 “첫 공동 핵심 광물 비축 프로젝트 대상에 텅스텐·희토류·갈륨 등을 우선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텅스텐·희토류·갈륨 등은 미사일·전투기부터 스마트폰·전기차·풍력터빈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특히 희토류 기반 고성능 자석은 중국이 채굴에 이어 가공까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마그네슘도 우선순위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게르마늄·흑연 역시 최종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검토 대상 대부분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가 방산 생산 핵심 소재로 분류한 광물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핵심 광물 지배력 확대에 대한 서방권의 경계심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갈륨·게르마늄·흑연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왔다. 이에 한국·미국·일본 등 주요국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 광물 비축과 대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자원 집중 현상의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연합(EU)의 대미 관세 철폐 입법 진전을 환영하면서도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EU가 미국산 제품 관세 철폐 입법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미국은 규제·인증 등 추가 협상 과제가 남아있다는 입장이다. 20일(현지시간) USTR은 “EU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 철폐 입법에 잠정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브뤼셀은 지난해 양측 무역 합의에서 확인된 비관세 장벽과 규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USTR은 미국산 제품 관세 철폐를 위한 EU 입법안에 포함된 일부 제한 조항에 대한 검토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수정안이, 지난해 7월 미국과 EU가 체결한 '무역 합의 공동성명'에 부합하는지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EU 합의는, 미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의 핵심 부분을 이행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위협한 일부 EU 핵심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일부 유럽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가능성을 시사하며 EU를 압박한 바 있다. 이에 EU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확대를 막고 추가 관세 부과를 피하기
[더구루=변수지 기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의 생산 차질과 수출 통제 강화 움직임이 겹치면서 국제 니켈 가격이 급등했다. 인니가 감산과 자원 통제에 나서자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공급 불안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3.2% 급등한 톤당 1만9165달러(약 2870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전 거래일 대비 1.3% 오른 톤당 1만8806달러(약 282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와 스테인리스강 제조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산업용 금속이다. 이번 가격 급등은 인니 주요 니켈 제련단지인 웨다베이 산업단지의 고급 니켈 선철(NPI) 생산설비 일부가 순환 정비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NPI는 니켈을 원료로 한 스테인리스강용 중간재다. 중국 금속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상하이메탈마켓(SMM)은 “수개월간 현지 고급 NPI 생산능력의 10~15%가 가동 중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니 일부 NPI 생산업체들은 원광 공급 감소와 생산 비용 상승 여파로 지난 3~4월부터 감산에 들어갔다. 여기에 신규 알루미늄 생산시설 확대로 전력 자원이 재배치되면서
[더구루=김현수 기자] 국제 제재(SWIFT)와 테더 동결로 달러 금융망에서 완전히 고립된 이란이 결국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호르무즈 세이프(Hormuz Safe)'.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전 세계 선박들을 향해 "비트코인으로 보험료를 결제하면 화물 정보와 경로를 모니터링(보호)해 주겠다"는 황당하면서도 무서운 통보를 날린 건데요. 가상자산을 국가 단위의 '제재 우회 인프라'로 전면 도입한 겁니다. "이 제안을 거부하면 해협에서 나포될 위기에 처하고, 제안을 따르자니 미국의 보복 제재를 직면해야 하는" 글로벌 해운사들의 사면초가 딜레마!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란, 호르무즈 해협 선박 대상 ‘비트코인 기반 보험’ 도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가 올해와 내년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글로벌 구리 수요는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칠레 국영구리위원회(Cochilco, 코칠코)는 1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코칠코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광석 품위 저하와 유지·보수, 운영상 제약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 감소한 53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생산량은 올해보다 4% 증가한 약 550만 톤으로 예측했다. 코칠코는 당초 올해 구리 생산량을 560만 톤, 내년 생산량을 597만 톤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올해 평균 구리 가격 전망치는 기존 파운드당 4.95달러에서 5.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구리는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파운드당 6달러를 상회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칠레는 전 세계 구리 공급량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생산량 전망치 하향은 대형 광산들의 공급 차질과 데이터 센터 및 에너지 전환 수요 급증으로 이미 가열된 구리 가격을 더욱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정련 구리 수요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중국이 여전히 소비를
[더구루=변수지 기자] 중국 광물기업 시노미네 리소스 그룹(Sinomine Resource Group)이 아프리카 리튬·구리 개발 확대를 위해 약 7억6000만 달러(약 1조15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전기차·에너지 전환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의 아프리카 자원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시노미네는 “중국 내 사모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52억 위안(약 7억6000만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모 방식 유상증자는 특정 투자자에게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시노미네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원자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확보한 자금은 광물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의 리튬 황산염 공장과 잠비아 구리 광산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다. 리튬 황산염은 배터리 양극재 생산에 사용되는 리튬 기반 중간 화합물이다. 시노미네의 짐바브웨 자회사 비키타 미네랄스는 “규제 속에서도 조건부로 짐바브웨 당국으로부터 리튬 수출 재개 승인을 받았다”며 “4억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황산염 공장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짐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석탄과 팜유 등 원자재 수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루피아 가치 방어와 함께 원자재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세를 막기 위해서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글로벌 원자재 업계에 따르면, 인니 정부는 원자재 수출을 통제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기관 신설을 계획 중이다. 이 기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니 대통령 직속의 국부펀드인 ‘다난타라’의 감독을 받게 된다. 인니 정부는 루피아 가치의 폭락을 막기 위해 이번 수출 통제에 나섰다. 외화 유입을 극대화 해 루피아를 부양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인니 정부는 통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이미 외환 거래에 대해 더 엄격한 제한을 시행해 왔으며, 인니 중앙은행도 루피아를 지지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인니 원자재 수출업체들은 그동안 수출 규모를 실제보다 낮게 신고해 판매 수익을 세율이 낮은 관할 지역으로 이전해왔다. 미국 싱크탱크 기관인 GFI(글로벌 금융건전성)에 따르면 이 같은 관행으로 인니 정부가 잃은 세수만 65억 달러(약 9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인니 재무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1월 만료되는 미중 무역 휴전의 연장 여부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정상회담에서 이를 갱신할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중국이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를 통해 이전 관세율을 복원하는 방안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중국과 관세 인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현재 무역 휴전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작년 11월 1년간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전까지 두 나라는 서로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해 왔다. 미중 정상회돰 관련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핵심 광물 관련 약속 이행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면서 "따라서 중국 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주문하고, 미
[더구루=변수지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광산업계가 불법 채굴과 군 개입, 에볼라 확산 등 잇단 악재에 휘말리면서 글로벌 원재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계 자원기업 유라시안리소시스그룹(ERG)은 “자회사 메탈콜 광산 부지 상당 부분이 군의 보호를 받는 불법 채굴 세력에 점거됐다”고 밝혔다. 메탈콜 광산은 민주콩고 남동부 광산 도시 콜웨지 인근에 위치한 세계적인 코발트 생산지다. ERG는 “군인 보호를 받는 채굴 조직이 광산 폐기물인 테일링을 트럭 단위로 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일링은 기존 채굴 과정에서 남은 폐기물이지만, 민주콩고 광산지대의 경우 코발트·구리 함량이 높아 재처리 가치가 크다. 문제가 된 지역에는 약 4500만톤 규모 테일링이 매장돼 있다. ERG는 “자원이 계속 반출될 경우 메탈콜 광산의 운영 기간이 기존 9년에서 3년으로 단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잠재 손실 규모는 100억 달러(약 15조원)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했다. 불법 채굴 배후에 민주콩고 군 고위 관계자가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제재 대상인 가브리엘 아미시 쿰바 민주콩고 군 감찰총장이 군과 정보기관에
[더구루=김현수 기자] 피자헛이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후폭풍에 휩싸였다. 미국 피자헛 가맹점 운영사 챠크 피자 노스이스트(Chaac Pizza Northeast, 이하 챠크 피자)가 본사 AI 시스템 도입 이후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1500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본사 차원의 일괄적인 최신 기술 도입이 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리스크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이번 주안에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