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2027년부터 배터리 생산에 건식 전극 공정을 도입한다. 전기차 가격을 대폭 낮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7년 초 배터리셀 수백 개에 건식 공정을 접목한다. 이 공정을 적용하면 에너지 소비량을 30% 절감해 전기차 비용을 대당 수백 유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2020년 초 협력사와 연구에 돌입했다. 토마스 슈말(Thomas Schmall) 폭스바겐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진두지휘 아래 공정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4000만 유로(약 550억원)를 투입했다.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에 위치한 자회사 파워코 사업장 인근에 파일럿 시설을 구축했다. 건식 공정은 건식으로 전극 필름을 제작하는 공정이다. 액체 슬러리를 활용하는 습식 공정의 단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 습식 공정의 경우 액체 슬러리를 알루미늄이나 구리 포일에 얇게 코팅하는 데 코터 장비가 쓰인다. 장비 가동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가장 많이 탄소를 배출하는 공정도 습식 공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피자업체 파파존스가 영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가맹사업의 매장을 인수해 직영점으로 전환하며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영국에서 파파존스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DFSI(Drake Food Service International)가 현지에서 운영했던 매장을 인수했다. 이번 거래에 투입한 자금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DFSI는 영국 이외에도 스페인, 포르투갈, 칠레,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나마 등의 나라에서 파파존스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국 가맹사업을 파파존스에 넘긴 DFSI는 앞으로 영국 이외의 국가에서의 파파존스 가맹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파파존스는 품에 안은 DFSI 가맹점 91곳을 직영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파파존스는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며 가맹점에서 직영점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파파존스는 DFSI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 약 1000명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런던을 비롯한 영국 곳곳에 자리한 이들 매장을 대상으로 △매출 관리 역량 향상 △제품 및 기술 혁신 △운영 효율성 제고 등 다방면에 걸친 운영 모델 개선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의회예산처(PBO)가 배터리 공장 건설 대가로 폭스바겐이 현지 정부로부터 받을 보조금은 16조원이 넘는다고 추정했다. 막대한 보조금 대비 경제적 효과는 크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보조금 대비 배터리 공장 건설 효과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며 캐나다 정부와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사의 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PBO에 따르면 이브 지루 의회예산처장은 14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장에 관한 캐나다의 지원 분석 보고서(Fiscal Analysis of Canada’s Support for Volkswagen’s Electric Vehicle Battery Manufacturing Plant)'를 발표했다. 지루 처장은 캐나다 정부가 폭스바겐에 지급해야 할 보조금은 최대 163억 캐나다달러(약 16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일한 혜택을 준다고 가정해 산정한 금액이다. IRA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한 배터리셀과 모듈에 kWh당 각각 35달러, 1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작년 8월 미국의 IRA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양자 암호화 기술기업 아르킷 퀀텀(Arqit Quantum)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 주권 보안 서비스 구축해 나선다. 글로벌 양자 암호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르킷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통신·ICT 서비스 기업인 데타새드(DETASAD)와 주권 보안 서비스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아르킷의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암호화 솔루션인 '퀀텀클라우드'와 데타새드의 데이터 주권 클라우드·사이버 보안·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중동·북아프리카(메나·MENA) 지역 내 모든 데타새드 고객에게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퀀텀클라우드는 양자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클라우드는 물론 분산된 데이터센터에서는 최종적으로 정보가 도달하는 장치를 보호하는 서비스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아르킷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전역에서 사이버 공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데타새드와 협력한다"면서 "우리의 대칭키 플랫폼은 위험 레지스터에서 스푸핑과 양자 위협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아르킷는 양자 암호화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수소 자회사 누세라(Nucera)의 상장을 추진한다. 미구엘 로페즈 티센크루프 신임 최고경영자(CEO) 부임 이후 수소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티센크루프는 12일(현지시간) 최대 6억 유로(약 8300억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누세라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장은 신주로 구성되며 씨티와 도이치뱅크가 상장을 주관한다. 티센크루프도 누세라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반수 지분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센크루프는 지난해 초 누세라의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당초 상장 계획도 지연돼왔다. 이번 누세라 상장은 로페즈 신임 CEO의 의지가 반영됐다. 로페즈 CEO는 마르티나 메르츠 전 CEO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침체된 주가를 끌어올리고 수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누세라 상장에 힘을 쏟고 있다. 로페즈 CEO는 “잠재적인 IPO(기업공개)는 누세라의 재정적 유연성을 확대하고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선도적인 기술 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세라는 알칼리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의 양자컴퓨터 파트너인 프랑스 파스칼(PASQAL)이 독일 키푸퀀텀(Kipu Quantum)과 협력,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에 나선다.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 키푸퀀텀의 알고리즘 전문성을 접목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현지시간) 키푸퀀텀은 자사 양자 알고리즘 최적화 및 기업용 위한 양자 이점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립 원자 양자 컴퓨팅의 선두업체인 파스칼과 2년간 R&D(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푸퀀텀은 최초로 개발한 알고리즘 압축기술과 특정 케이스에 대응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기업용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단기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특히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및 기존 아날로그 접근방식을 통합하는 하드웨어 기술을 더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키푸퀀텀의 압축기술을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 적용한다. 또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공동 개발을 진행, 경쟁력 있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엔리케 솔라노(Enrique Solano) 키푸퀀텀 공동창업자는 "파스칼의 인상적인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 키푸퀀텀의 알고리즘 전문성을 접목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첨단소재 엔지니어링 기업 '버자리언(Versarien)'이 한화로부터 인수한 그래핀 관련 자산을 매각한다.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고 경영 안정화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버자리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개최한 반기(2023년 3월 31일 마감) 실적발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사들인 그래핀 특허와 관련 자산 일체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매각이 진행될 경우 약 24개월 간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버자리언에 그래핀 사업 지분을 매각했다. 100개에 달하는 특허와 특허권 포트폴리오도 포함됐다. 화학증기증착법(CVD)을 활용한 그래핀 제조 방법과 관련 응용분야, 고품질의 대형전자 그래핀 생산에 적합한 제조장비도 넘겼다. <본보 2020년 12월 23일 참고 [단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래핀 사업 정리…英 버자리언에 지분 매각>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이다. 두께 0.2nm로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높다.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정식 승인을 신청했다. 조코바는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다. 일본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받지 못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8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의 정식 승인을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긴급사용승인 받은 데 이어 정식허가승인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긴급사용승인은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은 보건 위기 상황 종료 시 제조·판매 권한 효력을 잃게 되기 때문에 조코바 매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식 허가를 신청했다. 시오노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의료기관에서 쓰인 리얼월드 데이터를 토대로 정식 승인 요청에 나설 계획이다. 리얼월드 데이터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말한다. 리얼월드 데이터가 많으면 규제기관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시오노기제약은 이밖에 △코로나 후유증 치료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 중인 친환경 수소 전기 버스를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코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행사 '필더블루펄스'(Feel the BLUE pulse)에서 친환경 수소 전기 버스를 공개했다. 도심과 교외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전체 스펙트럼을 포괄하도록 범위를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완전 전기 모빌리티 전용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전 세계 20개국에서 온 약 200명의 고객과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별도 가이드 제품 투어와 시승 행사도 진행했다. 이베코가 이날 공개한 수소 전기 버스는 총 4종이다. 크로스웨이 르 일렉(CROSSWAY LE ELEC)은 교외 지역 운행에 최적화된 전기 버스이며 디 스트리트웨이 일렉(The STREETWAY ELEC)은 유럽 시장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추가 배터리 장착으로 전장이 12m에 달한다. E-웨이는 유럽 도심 운행을 위한 특별 설계가 적용된 모델이다. 현재 1000여대가 12개국에서 시범 주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총합 5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5월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량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에 중국이 생명줄을 건네는 모습이다. 10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액은 205억 달러(약 26조5700억 원)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의 대(對)러시아 수입액은 113억 달러(약 14조6400억 원)에 이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액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양국 간 무역액은 938억 달러(약 122조5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액은 429억6000만 달러(약 56조 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5.6% 늘었다.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액은 508억6000만 달러(약 66조3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자 중국이 러시아의 새로운 주요 교역국으로 떠오른 셈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경제 및 외교 협력을 강화해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엔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4위 프랑스 해운선사 'CMA CGM'이 스페인 터미널 입지를 강화하기위해 중국 해운사가 보유한 터미널 지분을 인수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스페인 물류회사 TPIH 이베리아(TPIH Iberia)로부터 중원해운항구(Cosco Shipping Ports)가 보유한 CSP 발렌시아 지분 49%와 CSP 빌바오 38%를 각각 인수한다. 인수가는 비공개다. CSP 빌바오는 스페인과 북유럽의 주요 항구를 연결하며 95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스페인 북부의 주요 터미널이자 이베리아 반도와 프랑스 남서부 내 단거리 컨테이너 운송의 주요 관문에 위치하고 있다. CSP 발렌시아는 약 350만TEU를 처리하며 스페인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중 하나이자 마드리드로 가는 주요 관문이다. CMA CGM는 스페인 터미널 지분 인수로 지중해 전역의 터미널 운영에서 1070만TEU 용량을 갖게 된다. CMA CGM은 인수한 터미널에서 대서양을 통해 유럽 내 단거리 운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중해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교차로에 있어 해상 운송, 항만 운영 및 물류 발전을 위한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CMA CGM은 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물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실현한다. 머스크 클라우드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사용해 클라우드 기술 접근 방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및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이다. 애저는 탄력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클라우드 서비스에 머스크의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머스크는 애저의 머신 러닝과 데이터 분석을 사용해 새로운 작업 방식을 지원한다. 나브닛 카푸어(Navneet Kapoor) 머스크 부사장 겸 최고기술·정보책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기술 분야의 혁신을 활용해 물류 분야 디지털화를 주도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으로 원격 컨테이너 관리(RCM)와 같은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머스크는 실시간으로 수십만 개의 냉장 운송 컨테이너에서 온도와 습도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식품 등 다른 부패하기 쉬운 물건은 완벽한 상태로 도착하도록 보장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