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방사선 검출기 제조업체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이하 미리온)'와 손을 잡는다. 미리온의 기술력을 더해 제품 성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미리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엑스에너지와 전략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MR 필수 요소인 연소 측정 시스템(Burn up Measurement System, BUMS)에 미리온의 고순도 게르마늄(HPGe) 검출기 설계 기술을 통합한다. 엑스에너지는 미리온으로부터 설계 지원을 받아 개발한 BUMS를 자사 고온가스로(HTGR) 대표 제품 'Xe-100'에 적용한다. 내년에 BUMS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시작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첫 운영 유닛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테스트는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새로운 BUMS을 통해 SMR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엑스에너지는 기대하고 있다. 미리온의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로 구성돼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보장하고, 핵연료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돼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감마 지표를 고유하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이 에너지 인프라를 복원하고자 소형모듈원자로(SMR)을 도입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과 현대건설의 'SMR-160' 건설 사업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14일 HB.비즈니스(НВ. Бізнес) 등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훼손된 원전을 SMR로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틴 대표는 홀텍의 SMR-160을 주목했다. SMR-160은 160㎿급 경수로형 SMR이다. 사막, 극지 등 지역이나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하다. 코틴 대표는 "두 기를 나란히 놓으면 (설비용량이) 320㎿에 달한다"며 "이는 화력 발전과 거의 동일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대형 원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며 "수동적 안전 시스템과 자연 순환으로 원전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원 없이 자연적인 공기 순환으로 냉각이 가능해 원전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붕괴열 제거함으로써 일본 후쿠시마 사례와 같은 중대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코틴 대표는 안전성이 강화된 홀텍의 SMR-160을 활용해 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뉴스케일파워·USNC 등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의 필리핀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필리핀 전력사 아보이티즈파워(Aboitiz Power)는 11일 미국 USNC와 소형원전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엠마뉴엘 루비오 아보이티즈파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USNC와 논의 초기 단계로 앞으로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비공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USNC의 소형원전은 마이크로 그리드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USNC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이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MMR은 현재 개발 중인 SMR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필리핀 원전 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5월 4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투자' USNC, 필리핀 대통령과 회동…원전 논의> 아보이티즈 파워는 다른 소형원전기업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도 협의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형 원전의 우간다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수도 캄팔라에서 열린 아프리카 주요 25개국이 참석하는 '커피서밋'(Africa Coffee Summit)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러시아가 최대 1만5600㎿ 규모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원자력 발전소 2기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두 나라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월 우간다 에너지광물자원개발부와 원자력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우간다의 원자력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건설, 운영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우간다는 90억 달러(약 11조8350억원) 규모의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1000㎿급 대형 원전 2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원전 건설을 검토 중인 지역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와 100여㎞ 떨어진 부옌데 지역으로 알려졌다. 단계적으로 1000㎿급 원전을 먼저 건설하고 2031년까지 2000㎿ 규모 원전 2기를 건설해 2032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우간다 원전 사업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해 5월 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원전기업 PEJ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의를 촉구했다. 양측의 공방으로 한수원과의 본 계약이 늦어질 우려가 제기되자 목소리를 냈다. 9일 에너지24(Energetyka24)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루카시 므위나르키에비츠(Łukasz Młynarkiewicz) PEJ 이사회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분쟁에 대해 "폴란드의 개입 없이 양측이 대화하고 있다"며 "곧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작년 10월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 민간발전사 제팍(ZE PAK)과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을 짓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PGE와 제팍이 지난 4월 설립한 합작법인 PPEJ와 본계약을 맺고 원전 건설에 돌입한다. 1400㎿ 용량의 한국형 원자로 'APR1400' 2기를 지을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는 한수원과의 협력에 적극적이다.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PGE 사장은 4월 방한 당시 "언제든지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폴란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공방이 재개되며 원전 도입은 안갯속이다. 양측의 공방은 웨스팅하우스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원자력 발전 용량 확대를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활용을 검토 중이다. 다만 대형 원자로 중심의 기존 계획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텐드라 싱 인도 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하원격인 록 사바(Lok Sabha)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소형모듈원자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산업 탈탄소화 분야에서 유망한 기술”이라며 “청정 에너지 전환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을 위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현재 이러한 원자로 배치의 타당성과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세부적인 기술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대형 원자로를 통해 원자력 발전 용량을 늘리는 것이 우리의 주요 목표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가 소형모듈원자로를 도입하기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인도 원자력법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소 설계와 건설, 시운전, 운영은 국영 기업인 인도 원자력 공사(NPCIL)가 담당하고 있다. 인도 원자력 공사는 공공 부문과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할 수 있지만 민간 부문 기업까지 확대되지는 않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국가연구혁신청(BRIN)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 등 국내 파트너사의 SMR 사업 영토가 넓어질 전망이다. 7일 BRIN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PLN, 뉴스케일파워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기술·경제성 분석(Techno-Economic Analysis, TEA)'을 수행하기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8개월 동안 뉴스케일파워의 'VOYGR' 기술과 비용,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 규제 현황 등을 전반적으로 살핀다. 유력 부지로 서부 칼리만탄이 거론된다. 뉴스케일파워는 일찍이 인도네시아와 SMR 사업 협력을 논의해왔다. 작년 6월 미국 상무부가 이끄는 무역사절단에 뉴스케일파워가 동행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진출 계획은 올해부터 구체화됐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월 PLN, BRIN과 VOYGR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2년 6월 8일 참고 뉴스케일파워, 인니 진출 타진...두산·삼성·GS '원전 영토' 넓어지나> 미국 무역개발청(UST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테라파워'의 원자로 착공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를 선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웨스턴 서비스 코퍼레이션(WSC) △제임스 피셔 테크놀로지스 △BWXT 캐나다 △커티스-라이트 플로우 컨트롤 서비스 등 4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들어설 원자로 '나트륨(Natrium)' 건설을 지원한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케머러에 소듐냉각형(SFR) 기술 기반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354MW 규모로 오는 2024년 건설에 돌입해 2028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건설 비용은 약 40억 달러로 테라파워와 미국 에너지부가 절반씩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WSC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 기능을 통합하고 가상 시운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제임스 피셔 테크놀로지스는 사출 주조로 시스템을 설계·구축한다. BWXT는 중간 열교환기를 설계한다. 커티스-라이트 플로우 컨트롤 서비는 반응기 보호 시스템(RPS)를 개발한다. 타라 나이더 나르튬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전 규제 당국이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VOYGR™-6(462㎿)'의 표준설계인가(SDA) 신청을 수락했다. 약 2년의 평가 후 SDA를 취득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SDA 신청을 승인받았다. SDA는 동일한 설계의 원자로를 반복적으로 건설할 시 필요한 허가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SMR 회사 최초로 600㎿(50㎿급 12기) SMR의 SDA를 받았었다. 2년 후 77㎿ 규모의 SMR 6기의 SDA도 신청했다. 지난 3월부터 기술 검토를 밟았다. 향후 2년 동안 공식 검토를 진행하고 SDA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적기에 승인을 얻어 안전성을 입증하고 미국 첫 SMR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에 VOYGR™-6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최근 부지 고르기와 기초 콘크리트 타설 등 준비 작업을 수행하고자 파트너사인 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 UAMPS을 통해 NRC에 'LWA(Limited Work Authorization)' 신청서를 냈었다. <본보 2023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제르 쿠데타 군부가 프랑스에 대한 우라늄·금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니제르 내 반(反)프랑스 분위기가 확산하면서다. 니제르 우라늄 광산에 투자한 한국수력원자력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아랍권 방송 매체 알 마야딘(Al Mayadeen)에 따르면 니제르 과도 정권 위원회 지도자인 압두라하마네 치아니 장군은 프랑스에 대한 우라늄과 금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치아니 장군은 “우리는 우라늄과 다이아몬드, 금, 석유를 갖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노예처럼 살 필요가 없다”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프랑스는 필요한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천 명의 군부 지지자들은 지난 30일 수도 니아메에서 이번 수출 금지 결정을 환영하며 프랑스 국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니제르는 세계 7위의 우라늄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원자력공동체 유라톰(Euratom)은 니제르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유럽연합(EU)에 천연 우라늄을 두 번째로 많이 공급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우라늄 15~17%를 니제르에서 수입하고 있다. 다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미국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발동이 걸렸다. 미국 규제 당국에 건설 준비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신청서가 접수됐다. 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 UAMPS의 자회사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LL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LWA(Limited Work Authorization)'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떨어지면 CFPP는 SMR이 건설될 지역의 부지 고르기와 굴착, 기초 콘크리트 타설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신청은 통합 라이선스(COL)를 획득하는 절차의 일환이다. COL은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운영 프로그램, 환경 영향, 비상사태 대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NRC가 발급하는 인허가다. 원전 건설·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CFPP는 2021년 8월 미국 SMR 회사 '뉴스케일파워', 엔지니어링 업체이자 뉴스케일파워의 대주주인 '플루어'와 전담팀을 꾸려 COL 신청을 준비해왔다. LWA 신청서에 이어 내년 1월 두 번째 서류를 제출해 COL을 획득하고 SMR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CFPP가 추진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공청회를 열고 원전 건설지를 결정한다. 12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며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 핵공업그룹(CNNC), 프랑스 EDF의 '4파전'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더 애스타나 타임스(The Astana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Almasadam Satkaliye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원전 건설 관련 공청회와 정부 협의를 열겠다"며 "공청회를 통해 건설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청회 결과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부 협의를 바탕으로 추가 결정을 내려겠다"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원전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연평균 1~2%에 불과하던 전력 수요 증가율은 2021년 7~8%대에 달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그해 9월 정부 차원에서의 원전 건설 검토를 지시했다. 마그줌 미르자갈리예프 전 에너지부 장관은 2021년 말 건설 후보지로 알마티주 울켄(Ulken)과 동카자스흐탄주 쿠르차토프(Kurchatov)를 언급했었다. 카자흐스탄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첨단 공정 칩과 패키징 가격을 잇따라 인상한다. 인공지능(AI)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망 핵심 '키'를 쥔 TSMC가 부르는 게 값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1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모건스탠리, 유니프레지던트증권 등의 보고서를 인용해 TSMC가 내년 3나노미터(nm) 공정과 자체 개발한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3나노 공정 가격은 5% 이상, CoWoS는 약 10~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의 가격 인상설(說)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7월에도 TSMC가 내년 전 응용처에 걸쳐 웨이퍼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 보낸 메모에서 TSMC가 고성능컴퓨팅(HPC)부터 가전제품용 칩까지 가격을 최대 10%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CoWoS 가격도 향후 2년간 약 20%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본보 2024년 7월 11일 참고 '없어서 못 파는' TSMC, 내년 웨이퍼 가격 10% 인상 전망> AI, HPC,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픈AI는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자체 칩 설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진행한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에 참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AMA는 질문 페이지에 이용자들이 궁금한 점을 댓글로 작성하면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픈AI AMA에는 알트만 CEO를 비롯해 케빈 웨일 최고제품책임자(CPO), 마크 첸 연구 담당 부사장 등 오픈AI의 주요 임원들이 참여했다. 오픈AI AMA에 참가한 레딧 이용자 'Alternative_Alarm_95'는 알트만 CEO에게 '고급음성모드(Advanced Voice Mode, AVM) 비전은 언제 출시되나, GPT-5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질문했다. 알트만 CEO는 "o1과 그 후속 모델을 우선하고 있다"며 "모든 모델이 상당히 복잡해져서 원하는 만큼 동시에 출시할 수 없다. 컴퓨팅 자원의 한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