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의 조기 정상화와 인가 전 인수합병(M&A) 성사를 바라는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약 2만2000명이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전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홈플러스 노사협의체이자 직원 대의기구인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는 30일 홈플러스 회생절차의 조속한 종료와 인가 전 M&A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호소문을 대통령에 전달했다. 이번 호소문에는 홈플러스 전국 점포, 익스프레스 매장, 온라인 사업부, 물류센터, 본사 등에서 근무하는 임직원과 협력사 및 몰 입점업체 직원 총 2만1888명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했다. 이는 현재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 수에 필적하는 규모로, 홈플러스 대다수의 구성원이 조기 정상화를 바라는 절박한 바람을 행동으로 표출한 셈이다. 한마음협의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 이번 서명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생계와 일터를 지키려는 간절한 의지”라며 “회생절차가 장기화되면 기업 가치가 하락하고 회생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인가 전 M&A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생의 원인이 무엇이든, 현재 직원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안정된 일상과 직장’이라고 했다. 더
[싱가포르=이연춘 기자] 지난 27일 찾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한국 등 주요 지역으로 떠나는 비행기 출발 시간이 몰리자 롯데면세점 4터미널 창이공항점에는 방문객이 밀려들었다. 매장 곳곳은 싱가포르 방문 일정 동안 못다 한 쇼핑을 마무리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창이공항 4터미널 출국 수속이 끝나자 낯익은 엠블럼이 눈에 띄었다. 빨간색 간판 롯데면세점(LOTTE Duty Free)이 출국장과 마주하도록 설계됐다. 탑승 게이트를 향하는 모든 출국객은 반드시 면세점을 들러야 하는 구조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1·2·3·4 터미널에서 주류·담배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연장된 사업권은 창이공항 4개 터미널 내 18개 매장, 총 8600㎡(약 2630평) 규모의 판매 공간에 해당한다. 이는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에는 ‘맥캘란’, ‘글렌피딕’ 같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꼬냑, 보드카 등 430여개 브랜드가 입점 돼 있다.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오픈한 해외매장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연간 약 7000만 명의 여객(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바이오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을 공식 론칭하고 신제품 7종을 선보였다. 보람바이오는 앞으로도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닥터비알은 보람바이오의 25년 바이오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생명과학 중심의 연구(Bio Research) △복합 기능 설계(Balanced Recharge) △만족스러운 결과(Bright Result)라는 세가지 연구개발 철학을 브랜드명에 담았다고 한다. 30일 보람바이오에 따르면 브랜드 공개와 함께 '멀티비타민 이뮨', '리포좀 비타민C 프리미엄', '루테인지아잔틴 알티지오메가3', '칼마디K2', '관절FAC' 등 신제품 5종을 우선 출시했다. '멀티비타민 이뮨'은 유럽산 프리미엄 비타민·미네랄 등 필수 성분 11종을 담은 올인원 비타민 제품이다. 액상형으로 만들어 한 포씩 가볍게 먹을 수 있다. '리포좀 비타민C 프리미엄'은 세포막과 유사한 구조로 만들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한 ‘리포좀’ 공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리포좀 제형 전문기업 바트(Bart)사의 원료를 사용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루테인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엔에스이엔엠이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Nezha)2'로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엔에스이엔엠은 중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선도 기업 광선미디어(ENLIGHT MEDIA)가 제작한 대표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2'의 국내 독점판매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세계적으로 흥행한 '너자' 시리즈를 비롯해 중국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국내에 소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향후 계약 체결 시 국내 배급은 물론 온·오프라인 유통과 각종 부가사업까지 전반적인 사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엔에스이엔엠 관계자는 "'너자2'는 화려한 비주얼,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중국 전통 신화 세계관이 결합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폭넓은 호평을 받았다"며 "당사의 그간 검증된 사업역량과 독자적 유통망을 인정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너자2'는 누적 박스오피스 159억1000만 위안(약 3조98억원)을 돌파하며 중국 내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동원한 관객수 또한 누적 3억2400만명을 넘어섰다. 광선미디어는 지난 1998년 설립 이래 중국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4가지 적응증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라젬은 창립 1년만인 1999년부터 ‘마스터 V4’, ‘마스터 V6’, ‘마스터 V7’ 등 주력 의료기기 제품군에 대한 FDA 허가를 획득해왔다. 세라젬은 마스터 V 컬렉션의 핵심 기술력과 제품 안전성을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연속으로 입증받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마스터 V9’은 미국 FDA로부터 △혈액순환 개선 △근육통 완화 △관절통 완화 △근육 이완 등 총 4가지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세라젬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마스터 V9은 사용자의 하중, 척추 길이, 굴곡도를 자동 분석하는 척추 스캔을 기반으로, 척추 라인에 밀착한 최대 65도의 집중 온열 마사지와 개인 맞춤형 마사지 기능을 구현해 준다. 특히 목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척추 전 구간에 입체 회전 방식의 마사지가 적용되어 깊이감 있는 자극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FDA 허가가 세라젬의 연구개발 역량과 제품 안전성이 국제적
[더구루=이연춘 기자] 11번가가 경쟁력 있는 신규 판매자를 적극 유치하고 이들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다.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 도입과 함께 가격비교사이트 상품 노출 및 할인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며 이커머스 시장 내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29일 11번가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는 판매자들의 입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기존 대비 정보 입력 절차를 절반 이상 축소하고, 제출 서류도 최소화하여 가입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냈다. 또한, 판매자 전용 서비스인 '11번가 셀러오피스' PC 웹에서만 가능했던 가입 채널을 모바일 웹과 앱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입 승인 전에도 상품을 미리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입 완료 즉시 상품이 자동으로 노출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는 점이다. 이는 신규 판매자들이 11번가에서 보다 빠르게 판매 활동을 시작하고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조치다. 11번가는 신규 판매자들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초기 성장을 위한 전용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을 감안, 가격비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표적 저해 항암신약후보 물질인 네수파립이 호주에서 용도 특허(발명의 명칭 : PARP 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까지 PARP 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난소암 환자에, PARP 저해제와 ATR억제제 등 다른 계열 약물과의 병용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도는 있었으나, 동일 환자에 다른 PARP 저해제 단독 투여시 치료 효과를 가진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네수파립은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고형암에 단독 투여시에도 치료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확인되어 특허로 인정받았다. 특히 네수파립은 PARP 및 Tankyrase를 이중표적하는 차세대 합성치사항암신약후보 물질로, 기존 허가받은 PARP 저해제를 투여했으나 저항성으로 인해 항암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에게도 다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 TNKS)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표적항암제다. 이러한 기전의 특
[더구루=이연춘 기자] 맛집정보와 모바일식권 ‘e식권’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자사가 보유한 외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분석을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 ‘AI 데이터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100건의 프로젝트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신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매월 약 350만 명의 이용자가 앱과 웹을 통해 남긴 리뷰와 행동 데이터, 그리고 100만 건 이상 축적된 식당 운영 정보와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식신의 AI 솔루션 ‘메타덱스(MetaDex)’는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학습하여 음식점별 인기 메뉴, 편의정보, 영업시간, 업종, 별점 등의 기본 필드와, 방문 목적, 맛평가, 분위기 등 100여개 세분화된 속성 정보로 정제·가공하고 있다. 식신은 이 메타덱스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 고객이 인사이트 기반 마케팅과 제품 기획, 상권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 수집에 AI 에이전트 등을 통한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식신의 데이터는 GPT로 찾을 수 없는 데이터를 정제, 매핑하여 보다 차별화된 정보의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최근 문제가 되는 'AI 할루시에이션'이 없는 믿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제일약품이 ‘제약바이오 안전보건연합회’에 정식 가입하고, 정기적인 활동 참여를 통해 자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한층 강화에 나선다. ‘제약바이오 안전보건연합회’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산업재해 예방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자치단체다. 2025년 2분기 기준 전국 34개 제약사가 가입하여 준회원 포함 87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28일 해당 협의회에 참여함으로써 분기별 회의 참석과 최신 안전보건 이슈 파악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합회를 통해 위험성 평가 시스템 구축, 방재조직 운영 현황 등 실무적인 정보를 교류하며 산업 내 실질적 대응 역량을 축적 중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안전보건연합회 가입과 정기적 활동을 통해 최신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관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쿠웨이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다. 2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다섯번째 중동 진출 사례이며, 걸프만 연안 6국에선 UAE·사우디·카타르에 이은 네번째 진출이다. 걸프만 연안 6국 시장은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중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쿠웨이트는 1인당 국민 소득이 높고(약 3만2천 달러)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다른 걸프만 연안국과 교류가 활발해 시너지가 기대되는 등 전략적 가치가 크다. 대웅제약은 쿠웨이트를 교두보 삼아 걸프만 연안국 전체로 나보타 진출을 확대한다.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진출시키며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중동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성장시키고 결과적으로는 환자들이 경험하는 시술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높여 회사는 물론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WIN-WIN-WIN)’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웅제약만의 독자적인 복합시술부터 나보리프트까지 다양한
[더구루=이연춘 기자] 쓰레기 및 꽁초 무단투기로 오염된 골목길은 도심 속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상권 밀집 지역이나 주거지 인근에서 반복되는 생활 쓰레기 문제는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만족도와 위생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BAT로스만스는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고자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지속가능 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꽃BAT’ 캠페인과 ‘에코 플로깅’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25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꽃BAT’ 캠페인은 도시 골목의 풍경을 바꾸는 데서 출발했다. 쓰레기와 꽁초 무단 투기가 만연했던 골목마다 아름다운 꽃 화분을 심는 꽃BAT 캠페인은 시민의 자발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넛지’ 효과에 주목한 활동이다. 올해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130여 개의 꽃 화분을 조성하며 작은 골목까지 생기를 불어넣었다. BAT의 꽃BAT 캠페인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자치구와 주민, 상인이 함께 유지·관리하는 지속적인 지역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조성부터 사후 관리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현재까지 중구, 동대문구, 노원구 등 서울 시내 50개소에 꽃밭이 조성됐으며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
[더구루=이연춘 기자] bhc가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M 슈퍼몰스(SM Supermalls)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대표 리테일 기업 수옌 코퍼레이션(Suyen Corporatio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필리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7월 21일과 22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를 비롯해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인 수옌 코퍼레이션의 주요 경영진과 한스 시(Hans Sy) SM 프라임 홀딩스 회장, 스티븐 탄(Steven Tan) SM 슈퍼몰스 사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bhc는 필리핀 전역에 90개 이상의 쇼핑몰을 운영 중인 SM 슈퍼몰스와 2년 내 최소 10개 매장을 입점하기로 하며, 필리핀 내 시장 확장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SM 슈퍼몰스는 동남아 최대 복합 쇼핑몰 운영사 중 하나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할 때 거쳐야 하는 핵심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다. 입점 브랜드와의 공동 마케팅, 고객 유입 극대화 등 체계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