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 UAE 고속철 사업 입찰 초읽기…현대로템·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참여 전망

에티하드 레일, 아부다비-두바이 고속철 사업 EPC 입찰 상황 공개
韓 컨소시엄, 철도 시스템·차량 패키지 입찰 참여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UAE 국영 철도기업 ‘에티하드 레일(Etihad Rail)’이 추진하는 고속철 사업의 입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대로템과 포스코이앤씨,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의 참여가 예상된다.

 

에티하드 레일은 9일 아부다비-두바이 고속철도 1단계 사업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입찰 상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모두 7곳의 컨소시엄 및 회사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 컨소시엄을 비롯해 △프랑스 알스톰·L&T 컨소시엄 △중국 CRCC △일본 히타치·오라스콤 컨소시엄 △독일 지멘스 △스페인 CAF △탈고·핫산 알람 컨소시엄 등이다.

 

이번 사업은 아부다비와 두바이 152km 구간을 잇는 시속 350km급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에티하드 레일은 고속철 차량 96칸을 발주했다. 사업비는 인프라 100억 달러(약 14조원)와 시스템·차량 분야 36억 달러(약 5조원)를 더해 총 136억 달러(약 19조원) 규모다.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 2월 철도 시스템·차량 패키지 분야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했다. 지난 10월에는 UAE 현지 기업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며 에티하드 레일에 입찰 기한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본보 2025년 10월 17일 참고 현대로템·포스코이앤씨, 19조 규모 UAE 고속철 사업 입찰기한 연장 요청>

 

한국 컨소시엄은 경쟁력과 기술 이전 역량, 납기 준수 능력 측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사업 수주와 올해 모로코 전동차 사업 수주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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