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사업 재편 … 조립공장 지위 전환

- 기존 조직 HMMI와 HMID로 흡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생산시설 건설을 결정한 인도네시아 내 사업체들을 재편한다.

 

28일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조립공장 등 사업체에 대한 정리작업에 착수한다. 

 

현재 현대차는 지난 2010년 부터 H-1(국내명 스타렉스)을 조립생산하기 시작한 공장인 '현대 인도네시아 모터'(HIM)와 현지 파트너와 합작한 딜러 네트워크인 '현대 모빌 인도네시아'(HMI)를 통해 차량을 판매를 해왔다. 

 

이 같은 사업구조는 지난해 11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2030년까지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변화가 예고돼 왔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결정하고 현대 모터 매뉴팩처링 인도네시아(HMMI·생산법인)와 현대 모터스 인도네시아(HMID,·판매법인) 등 법인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내에 4개 조직을 갖는 구조가 됐다. 

 

현대차는 기존의 조직을 HMMI와 HMID로 흡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생산법인인 HMMI로 조립생산되던 모델 대다수를 흡수해 생산할 예정이며 H-1(국내명 스타렉스)는 태국 수출이 인도네시아 판매량보다 많기 때문에 기존 조립생산 시설에서 생산된다.

 

이후 기존의 라인을 통해 현대차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의 차량을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생산품목이 조정되면서 HIM은 더이상 현대브랜드의 이름을 달지 않을 예정이다.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HMI는 판매법인인 HMID로 흡수돼 기존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HMI에서 HMMI로의 전환 작업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HMI 나름대로 이후의 방향에 대해서 협력할 수 있는 업체가 있는지 탐색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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