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서 '마스크 3만개' 지원…"의료시설 돕는다"

-호찌민 시립병원에 PB 브랜드 '초이스 L' 마스크 전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호찌민 시립병원에 PB브랜드 '초이스 L' 마스크를 3만개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호찌민시 의료시설에서 의료용 마스크가 부족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제공한 것이다. 

 

롯데마트가 마스크 지원한 해당 병원은 최근 베트남계 미국인 노인 환자의 코로나19 감염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면서 귀감이 됐다.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모두 완치한 상태이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25일 기준으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의심 환자 1명이 격리돼 있고,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19 발병 지역에서 왔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6천470명이 격리된 상태여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강민호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코로나19로 최전선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에 병원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 내 운영 중인 롯데마트의 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도 당부했다. 

 

강민호 법인장은 "베트남 내 14개 롯데마트 현지 점포를 매일 소독하고 지속적으로 위생관리 신경쓴다"며 "또 모든 직원은 슈퍼마켓의 여러 곳에 위치한 마스크, 건식 손 소독제 등을 통해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국내 유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까지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대구·경북 지역으로부터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해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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