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러시아서 디자인 특허출원…출시 임박

- "러시아는 유럽시장 테스트 베드로 유럽 출시도 예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러시아 출시에 앞서 사전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가 러시아 특허당국에 팰리세이드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는 것.

 

1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특허청(RUPTO)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달 30일 현대차가 출원한 것으로 팰리세이드의 외관이 그래픽으로 표현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1분기 팰리세이드를 러시아 시장에 전격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상표나 특허 등록은 시장에 신차를 출시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그동안 신차 유럽 출시에 앞서 러시아 시장을 유럽 테스트 베드로 삼았던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팰리세이드가 러시아에 이어 유럽 출시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유럽 출시에 앞서 지난해 부터 러시아 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판매해 왔다.

 

팰리세이드는 국내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며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팰리세이드에 고객 인도 기간이 8~9개월이 걸리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팰리세이드 디자인 특허를 받은 만큼 주행 성능 인증이 마무리되면 본격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팰리세이드의 유럽 출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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