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배양육시장 공략↑…파트너 알레프 팜스, 싱가포르·이스라엘 선점 나선다

싱가포르·이스라엘서 배양육 스테이크 첫 론칭 계획
CJ제일제당·알레프 팜스 亞 배양육 시장 공략 '맞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파트너 업체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싱가포르와 이스라엘 내 배양육 생산역량 제고에 본격 나섰다. 알레프 팜스와 손잡고 아시아 배양육 시장 공략에 나선 CJ제일제당의 덩달아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는 싱가포르 전문 위탁생산기관 에스코 에스터(ESCO Aster)와 배양육 현지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스코 에스터는 싱가포르 식품청(SFA)으로부터 상업적 판매 및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배양육 생산과 관련된 모든 승인을 획득한 싱가포르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다.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인정을 받았다. 

 

알레프 팜스는 에스코 에스터와 손잡고 싱가포르 배양육 생산시설에 대한 할랄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무슬림 소비자들을 겨냥한 행보다. 전 세계에는 19억명에 달하는 무슬림 신자가 있으며 동남아시아 인구 가운데 42%도 무슬림 신자다. 알레프 팜스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향후 동남아시아, 나아가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알레프 팜스는 이스라엘 공략도 본격화한다.

 

생명공학회사 VBL 테라퓨틱스(VBL Therapeutics)로부터 이스라엘 모디인(Modi’in)에 위치한 생산시설 및 생산시설 관련 자산을 인수했다. 알레프 팜스는 이스라엘 레호보트(Rehovot)에 있는 시험생산시설에서 개발한 기술을 모디인 생산시설로 이전해 현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디디에 투비아(Didier Toubia) 알레프 팜스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와 이스라엘은 얇게 썬 배양육 스테이크를 첫 론칭할 계획인 두 시장"이라면서 "보다 안전하고 탄력적인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와 이스라엘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적 자산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과 태국 식품기업 타이 유니온 그룹(Thai Union Group)은 지난 2021년 9월 알레프 팜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시아 배양육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과 타이 유니온 그룹은 알레프 팜스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 규모 확대 △시장 진출 가속화 △재배육 유통 촉진 등을 추진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9월 29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세포 배양육 亞 사업 본격화…스타트업 '알레프 팜스'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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