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톱10' 석권

전기차 구매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집계
기아 니로EV, 100점 만점에 88점 획득 '1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 4종이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구매자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브랜드 신뢰도 상승이 예상된다.

 

19일 컨슈머리포트 등에 따르면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가 '올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실제 전기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항목을 점수로 환산 100점 만점 기준으로 '톱10'를 발표했다.

 

니로EV는 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위는 니로EV보다 6점 낮은 82점을 기록한 포드 머스탱 마하-E가 차지했다. 3위와 4위에는 현대차·기아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각각 80점, 79점을 받았다. 이어 테슬라 모델3가 7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닛산 리프(78점) △쉐보레 볼트 유틸리티(65점) △쉐보레 볼트(62점) △현대차 코나EV(61점) △포르쉐 타이칸(61점)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BEV 4종이 모두 순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양사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는 물론 신뢰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매달 자동차, 가전제품 등 전 소비재에 대한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3만4518대를 판매, 포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양사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307만대를 판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5년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추가 도입해 전기차 차종을 31종까지 늘릴 방침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