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200MW급 아일랜드 ESS사업 운영사 'SMA' 낙점

100MW급 ESS 두 대…아일랜드 최대 규모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포함 운영·유지·보수 서비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ESS 운영사로 SMA 솔라 테크놀로지(이하 SMA)를 선정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아일랜드법인은 최근 SMA 아일랜드법인과 두 개의 100MW급 ESS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SMA는 24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전반적인 ESS 운영 및 관리는 물론 유지·보수 서비스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SMA는 한화에너지의 200MW급 아일랜드 ESS 프로젝트에 40개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해당 시스템은 SMA의 태양광 인버터인 '써니 센트럴 스토리지' 80개, 중압직류배전(MVDC), 모니터링 프로그램 '파워 플랜트 매니저' 등이 포함된다. 

 

SMA는 1981년 설립된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기업이다. 본사는 독일 니에스테탈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 18개국에 판매 및 서비스 자회사를 두고 있다. 1600개 이상의 특허를 기반으로 태양광 패널(PV)부터 인버터, 태양광 시스템 솔루션, 종합 관리 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아일랜드법인 관계자는 "두 개의 ESS는 향후 아일랜드의 재생 가능 에너지 공급을 위한 핵심 축"이라며 "SMA는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로서 이미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장기적으로 대규모 에너지저장 플랜트의 높은 가용성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8년 4월 아일랜드 럼클룬에너지와 아일랜드 최대 ESS 사업에 착수했다. 럼클룬과 섀넌브릿지 등 아일랜드 중부 지역 2개 부지에 총 200MW 규모의 ESS를 설치·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억500만 유로(약 1414억원)로 2019년 9월 착공했다. 한화에너지가 지분투자(80%)와 설계·조달·시공(EPC)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현재 가동에 돌입해 총 4.8G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거래 플랫폼 개발 회사인 ‘일렉트로루트’와 ESS 거래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9월 8일 참고 한화, 에너지 거래기업 '일렉트로루트'와 계약…아일랜드 ESS 프로젝트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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