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성장단계 펀드에 170억 출자…"韓스타트업 지원"

테마섹 산하 버텍스홀딩스와 파트너십
"韓 스타트업 가치 창출 중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벤처투자(KVIC)가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성장단계 기술펀드에 투자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싱가포르 벤처캐피털(VC) 버텍스홀딩스(Vertex Venture Holdings)의 성장단계 기술펀드(Vertex Growth Fund)에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출자했다.

 

2008년 설립된 버텍스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벤처캐피털이다. 50억 달러(약 5조6600억원) 넘는 운용자산(AUM)을 바탕으로 20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는 그랩과 사이버아크, 웨이즈, 모바이크, 칩스크린 등이 있다.

 

한국벤처투자와 버텍스홀딩스는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추아 키락 버텍스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 기반을 둔 회사 또는 한국인이 설립한 외국계 기업 등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 투자할 것"이라며 "단순 투자가 아니라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한국 스타트업 환경에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 운용 전문기관으로서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2005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국모태펀드 운용을 통한 벤처투자재원 확대, 해외 VC 출자를 통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엔젤투자매칭펀드 운용을 통한 창업 및 엔젤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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