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투자' 센티넬원, 美상장 추진…"기업가치 8조 전망"

IPO 통해 1조원 조달 계획
삼성SDS, 지난 2019년 이 회사에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DS가 투자한 미국 보안업체 센티넬원(SentinelOne)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가치는 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SDS이 그동안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나선 투자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센티넬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9억2800만 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 기업공개(IPO) 계획이 담긴 투자 설명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센티넬원이 상장에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약 7조9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센티넬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단말기위협 탐지·대응솔루션(EDR) 솔루션 업체다. EDR 솔루션은 PC, 서버, VDI(가상 데스크톱 환경) 등 단말에서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이다.

 

삼성SDS는 지난 2019년 6월 차세대 보안 기술 확보를 위해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센티넬원의 EDR 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학습(머신러닝) 기술로 다양한 악성코드 유형을 학습해 신종∙변종 악성코드와 해킹 공격을 차단해준다.

 

해킹 공격이 감지되자마자 침입 경로 로그파일을 분석해 해킹 취약 경로를 막아 추가 피해가 없도록 예방하고, 랜섬웨어 공격시 EDR 솔루션이 탐지 즉시 랜섬웨어를 삭제해 무력화한다. 또 피해를 입은 파일들은 미리 백업한 데이터로 복원한다.

 

한편, 삼성SDS는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센티넬원을 비롯해 △베트남 IT 서비스 회사 CMC △미국 애플리케이션 연계 솔루션 업체 지터비터 △이스라엘 클라우드 기술 기업 이과지오 △미국 그래픽처리장치 가상화 기술 업체 비트퓨전 등에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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