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전' 부동산 개발사업 실태조사

장기간 지연 개발 사업 대상
토지 낭비·환경 오염·예산 손실 등 지적 잇따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한국 대형 건설사가 추진하는 하노이 국제아파트 등 수년째 지연되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선다.

 

11일 관련 업계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건설부는 지방 정부와 협력해 한국 건설업체인 A사의 국제아파트 사업을 비롯해 송홍시티(Song Hong City) 프로젝트, 디산 래플스(D’San Raffles) 등 하노이에서 장기간 지연되는 개발 사업을 감사할 방침이다.

 

이들 개발 사업이 중단되면서 토지 낭비와 환경 오염, 주 예산 손실 등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지방 정부들은 중앙 정부에 사업 시행의 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현재 하노이에는 370여개 부동산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다수의 사업이 지방 정부의 규제,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A사의 국제아파트 사업은 하노이시 하동구 모라오신도시에 35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총 750여가구를 분양한 이후 추가 공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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