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일본도 가격인상…내달 1일 부터 3% 올려

원가 급상승 원인…유럽 미국도 가격 인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타이어 가격을 인상한다.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추가 가격 인상도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7월 1일부로 일본에서 판매되는 타이어 제품 평균 가격을 3% 올린다. 금호타이어의 앞서 미쉐린과 피렐리, 브릿지스톤, 굿이어, 스미토모, 요코하마 등 현지 타이어 기업들도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일본 외에도 유럽과 미국에서 가격 인상하거나 인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타이어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 원가가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필수 원자재인 천연고무 가격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상품거래소 기준 kg당 246엔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엔) 대비  90% 가까이 상승했다.

 

여기에 국제적인 물류비용 상승폭을 감안하면 타이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부 타이어 브랜드는 최근 2개월 사이에 세차례 인상했으며, 인상폭도 최고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업계는 타이어 가격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의 주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탄소세와 해상 물류비, 반덤핑 과세 등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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