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밸류시스템·코어트렌드, 베트남 부동산업체 '호앙허이' 지분 추가 확보

전환사채 모두 주식으로 전환
2019년 590억원 공동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밸류시스템자산운용과 코어트렌드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금융사 3곳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호앙허이투자금융(Hoang Huy Financial)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 보유 중인 전환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호앙허이투자금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밸류시스템자산운용과 코어트렌드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에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720만주, 신한금융투자-코어트렌드 펀드가 780만주를 각각 양수한다. 오는 3분기 중으로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들 세 곳은 지난해부터 호앙허이투자금융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주식전환권 행사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다. 2분기 중으로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1100만주, 신한-코어트렌드 펀드가 1200만주를 받을 예정이다. <본보 2021년 3월 19일자 참고 : 신한금투·밸류시스템·코어트렌드, 베트남 부동산업체 '호앙허이' 지분 5.7% 확보>

 

밸류시스템자산운용과 코어트렌드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9년 3월 호앙허이투자금융이 발행한 1조2000억 동(약 590억원)어치 전환사채에 공동으로 투자했다.

 

호앙허이투자금융은 베트남 제3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하이퐁에서 주택, 인프라 등 다수의 부동산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앙허이투자금융은 1~5차로 진행하는 하이퐁 재개발 사업의 1, 2차 사업권을 따냈다. 앞으로 추가 사업권을 획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이 전신으로 2016년 하반기 운용사로 전환했다. 최근 몇 년 간 베트남 투자펀드를 잇따라 조성해 메자닌 투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코어트렌드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투자 전문회사로 메리츠투자증권 IB본부 출신 최종순 대표가 이끌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