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필리핀 현장'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공사 중단 장기화 우려

18일(현지시간) 할루어강 현장 누적 확진자 73명
사업장 폐쇄 기간 연장 가능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의 필리핀 할루어댐 공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첫 확진자 판정 이후 일주일새 누적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공사 중단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필리핀 행정당국에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필리핀 중부 파나이섬 일로일로주(州) 대우건설 할루어댐 공사 현장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한국인 직원을 처음 확진자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현재 400여명의 현장 직원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할루어댐 공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현지 행정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우건설 사무소 폐쇄와 공사 중단을 명령한 상태다.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이같은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1년 4월 16일자 참고 : [단독] 대우건설,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 필리핀사무소 폐쇄…현지사업 차질>

 

이 사업은 일로일로주에 할루어댐 등 3개 댐을 짓는 사업이다. 80.7㎞의 도수로와 9500만㎡에 걸친 관개시설이 함께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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