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SNST, 베트남에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

반도체 엔지니어 연간 100명 양성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디자인 협력사 '에스엔에스테크놀로지(SNST) 핑거비나'가 베트남 정부와 반도체 교육센터를 마련하고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NST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호치민시 하이테크파크 관리위원회와 함께 '반도체 마이크로 칩 센터'를 설립했다. 연간 100명의 반도체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센터는 양국 정부 기관, 대학, 기업 간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초기 단계에는 연구개발(R&D) 팀을 구성하고 사물인터넷(IoT), 5G 및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인력 개발에 중점을 둔다. 

 

현지 대학생과 대학 졸업생들은 3개월 기본 교육 과정에 등록할 수 있다. SNST의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설계 소프트웨어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응우옌 아잉 티(Nguyen Anh Thi) 호치민시 하이테크파크 책임자는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작 자원 개발이 중요하다”며 “향후 양질의 인력 확보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수만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호치민시 주도로 반도체 산업 개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현지 반도체 공장 신설 및 투자를 촉구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푹 총리는 지난해 이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삼성이 베트남에서 전략적 협력·경영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 동행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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