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퀄컴, 5G 특허침해 피소

美레드락 텍사스 서부지법에 소송
2017년 삼성·2019년 애플 동일 혐의로 제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과 퀄컴이 나란히 5G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레드락 애널리틱스(Red Rock Analytics)는 지난 8일(현지시간) 텍사스 서부 지방 법원에 애플과 퀄컴이 자사가 소유한 특허 7,346,313(이하 특허 313)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313 특허는 5G 무선주파수(RF) 캘리브레이션에 관한 기술이다. 무선 트랜시버에서 I(In-phase)와 Q(Quadrature) 신호의 균형을 맞추는 시스템을 포함한다. 

 

레드락은 퀄컴의 5G 무선 트랜시버가 해당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SMR526, SDR865, SDX55M 칩을 특허 침해한 제품으로 꼽았다. 퀄컴의 5G 모뎀을 사용하는 애플도 소송 대상에 올랐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을 지적했다. 

 

레드락 측은 "애플과 퀄컴은 모두 특허 313에 대한 이미 알고 있었다"며 "퀄컴의 경우 지난 2008~2011년 사이 최소 3회 이상 특허의 존재에 대한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원고는 피고가 특허 313을 침해해 입은 손해에 대한 배상 및 로열티 지불을 요구했다. 

 

레드락은 지난 2017년과 2019년 동일한 혐의로 삼성전자와 애플을 고소한 바 있다. 이들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기술도 특허 313에 기반한 것으로 같았다. 

 

당시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브로드컴의 LTE 무선 트랜시버 802.11n를 탑재해 피소됐다. 특허 침해 대상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4 △갤럭시S6 △갤럭시탭S2 △노트북 N150, R580, NP930 등의 제품이, 애플의 경우 △아이폰4시리즈~X시리즈 △아이패드 프로 △애플 4K TV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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