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市, "롯데 투자·개발 더해 달라" 러브콜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송정호 롯데프로퍼티스 현지 법인장 회동
송 법인장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 외 신규 사업 추진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하노이 시당국이 롯데 측에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롯데몰 하노이 복합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롯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송정호 롯데프로퍼티스 하노이 법인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쭈응옥안(Chu Ngoc Anh) 베트남 당중앙위 위원 겸 당위원회 부서기 겸 하노이시 인민위원장과 만나 롯데의 하노이 투자 유치와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쭈응옥안 인민위원장은 롯데프로퍼티스 하노이 투자 활동 지원을 약속하며 추가 개발을 요청했다. 

 

쭈응옥안 위원장은 "2021~2025년 사이 추진되는 투자 개발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이를 위해 하노이는 계속해서 외국인의 직간접 투자를 강화하고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롯데 사업과 관련해 하노이 시 각 부서와 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쭈응옥안 위원장은 "내년이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며 "롯데가 이 지역에서 협력과 발전 활동을 계속 확대하기를 바런다"고 말했다. 

 

이에 송 법인장은 "베트남이 코로나19 방역을 잘 통제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들이 투자를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화답하며, 하노이시 당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 1996년 롯데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뒤 현재까지 롯데센터 하노이, 롯데마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롯데는 롯데자산개발을 중심으로 오는 2023년 완공 목표로 총 사업비 6억 달러를 투자, 하노이 서호군(Tay Ho) 인근 보찌꽁(Vo Chi Cong) 일대에 롯데몰 하노이 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몰 하노이는 쇼핑몰과 백화점, 마트를 비롯한 상업시설과 롯데시네마와 아쿠아리움 등 복합상업단지로 개발된다. 

 

이밖에 롯데는 지난 2018년 하노이시와 농산물 수출 확대 계약을 맺고 추진 중이며, 하노이 지역 스타트업 펀드도 적극 설립하는 등 도시 사회경제적 발전에 적극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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