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영업통 교체…中 만리장성차 출신 영입

마루티스즈키·폭스바겐·GM·닛산서 영업 내공
올해 인도 판매 목표 18만대 달성 여부 관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20여년간 경력을 쌓은 '영업통'을 현지 마케팅 총괄로 영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하딥 싱 브라르(Hardeep Singh Brar)를 새로운 영업·마케팅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는 자동차 영업 분야에서만 20여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인도 타파르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기아 입사 전 중국 완성차 브랜드 만리장성차에서 마케팅 이사로 활동했으며 마루티 스즈키,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닛산 등 브랜드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심국현 기아 인도법인장은 "인도 시장에서 기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딥 싱 브라르를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책임으로 임명했다"며 "소비자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인도 내 기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인도 지역 판매 목표를 18만대로 잡았다. 이는 작년보다 29% 높은 수치다. 수출을 더한 인도 공장 생산물량은 22만5000대로 26% 높게 설정했다. 현재 셀토스, 쏘넷, 카니발을 주력 모델로 인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14만505대를 판매, 점유율 기준으로 전년도 9위에서 4위로 수직상승했다. 지난달의 경우 1만1818대(점유율 4.3%)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54.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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