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 진단키트 품질 검증 매진…캐나다 생명공학 회사 맞손

마이크로빅스 검사 물질 QAP 도입
연 최대 2회 품질 검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캐나다 마이크로빅스 바이오시스템즈(Microbix Biosystems Inc·이하 마이크로빅스)로부터 QAP(Quality Assessment Products)를 공급받는다. QAP를 통해 씨젠의 진단키트가 바이러스를 잘 검출하는지 확인하며 품질 관리에 힘쓴다. 

 

마이크로빅스는 15일(현지시간) "씨젠 캐나다법인과 QAP(Quality Assessment Products)을 도입해 올플렉스(Allplex) 시리즈의 검사 정확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QAP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바이러스를 잘 타겟팅하는지 검사하는 물질이다. 씨젠은 마이크로빅스로부터 QAP를 안정적으로 수급해 품질 검증에 활용한다. 품질 검증은 통상 1년에 1~2회 이뤄진다. 

 

씨젠 캐나다법인은 마이크로빅스와 협력해 품질 관리에 주력하며 제품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씨젠은 지난 1월 7689만 달러(약 86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최대 25종 유전자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다중진단(멀티플렉스)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남아공·일본·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2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을 내놓았다. 현재 유럽에서 CE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승인이 예상된다.

 

최근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의 개발도 마쳤다. 이 제품은 튜브 하나에 담긴 검체를 통해 10개 유전자를 한꺼번에 검사한다.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4개와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5개를 테스트한다. 씨젠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인증 절차를 거치고 제품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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