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4조 규모' 배터리 장비 계약…증산 박차

中 우시선도스마트장비와 계약 체결…향후 3년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최근 대규모 리튬 이온 배터리 장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배터리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대비해 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달 25일 중국 우시선도스마트장비(Wuxi Lead Intelligent Equipment)사와 247억 위안(약4조2948)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3년간 리튬 이온 배터리 장비를 납품받는다. 

 

CATL은 우시선도스마트장비사의 고객사인 동시에 대주주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우시선도스마트장비사의 지분 7.29%을 확보했다. 계약금은 25억 위안(약 4347억원) 규모다. 

 

우시선도스마트장비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BYD, 일본 파나소닉, 스웨덴 노스보트(Northvolt) 등에도 장비를 공급하는 주요 배터리 장비 공급업체 중 하나다.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인한 배터리 시장의 초호황을 맞아 CATL도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TL은 최근 중국 내 공장 확장을 위해 약 785억 위안(약 13조6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2030년 연간 생산량은 600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CATL은 CTC(Cell to Chassis) 방식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25년 배터리 셀과 섀시를 결합해 모터, CD, 온보드차저(OBC) 부품을 통합하는 구조를 갖춘 CTC 기반 배터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CTC 배터리는 동력 분배를 최적화하고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 주행 거리를 800km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에너지 밀도를 최대 230Wh/kg 이상으로 늘린 리튬인산철(LFP) 제품, 니켈 함량을 높여 성능을 개선한 하이니켈 배터리 등도 연구중이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신소재 전지 기술 연구에도 투자한다. 향후 350~400Wh/kg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2월 1일 참고 中 CATL, 중장기 전략 발표…"2025년 CTC 배터리 기술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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