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배터리 탑재' 로즈타운 모터스, 인듀어런스 베타 조립공정 공개

조립 영상 트위터에 개재…9월 양산
사전예약 10만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즈타운 모터스가 인듀어런스 생산 과정을 공개했다. 10만대 사전예약을 달성하고 오는 9월 출시에 고삐를 죄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로즈타운 모터스는 지난 23일 트위터에 인듀어런스 베타의 조립 과정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베타 조립이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400개가 넘는 금속 조각이 모여 인듀어런스 베타 본체를 형성하는 걸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오는 9월 인듀어런스 양산을 앞두고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250마일(402.3㎞)를 달릴 수 있는 차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배터리 셀이 쓰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로즈타운 모터스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2월 1일 참고 美 전기트럭 로즈타운 모터스 "LG엔솔과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인듀어런스는 출시 전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티브 번스 로즈타운 모터스 CEO는 24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전역에서 10만대의 주문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듀어런스의 인기로 로즈타운 모터스의 전기차 전략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오는 6월 전기 밴을 공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매입한 오하이오주 공장의 생산량도 확대한다. 번스 CEO는 “연간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당초 연간 2만대 생산을 목표로 매입 공장을 개조했었다.

 

로즈타운 모터스가 인듀어런스의 수요 확대에 대응해 전기차 생샨랑을 늘리며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이 배터리 사용량은 33.5GWh로 전년 대비 171.5% 급증했다. 점유율 23.5%로 2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말 배터리 수주 잔고가 150조원을 넘어섰다. 2024년 매출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고객사를 늘리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