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칼날:히노카미 혈풍담, 소니 검열 영향받나…유혈 표현이 관건

게임의 주 타깃 설정에 따라 정해질 듯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인 '귀멸의칼날:히노카미 혈풍담'이 소니의 '선택적 검열'에 대상이 될지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귀멸의칼날:히노카미 혈풍담'이 소니가 진행하는 '검열'에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개발사인 '사이버커넥트2'도 검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니의 검열 대상이 되면 게임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귀멸의칼날:히노카미 혈풍담'이 소니의 검열 단계에서 지적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원작 자체에 잔인한 장면이 게임에도 포함될 것을 알려졌기 때문이다. 개발사는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혈흔 표현 등을 자세하게 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게임이 출시되기 전 '컴퓨터 오락 등급 기구(CERO)' 심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CERO는 총 5단계에 걸쳐 게임의 등급을 분류한다. 전연령 대상으로 게임을 판매할 수 있는 'A CERO'부터 △12세 이상 'B CERO' △15세 이상 'C CERO' △17세 이상 'D CERO' △18세 이상 'Z CERO' 등이다. '귀멸의칼날:히노카미 혈풍담'은 'Z CERO'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소니가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검열 과정에서 개입하는 것은 '게임의 주 타깃 설정이 어떻게 되느냐'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니는 '나루토 질풍전: 얼티밋 닌자 스톰 4'에서 원작에서는 팔이 없이 표현된 캐릭터의 팔을 붙여서 출시하도록 했다. 반면 '드래곤볼Z:카카로트'에서는 천진반의 팔이 절단되는 것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 삼지 않았다. 이는 나루토는 1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정했고 드래곤볼은 2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귀멸의칼날:히노카미 혈풍담'의 판매 대상이 10대부터라면 혈흔 표현 등이 자제될 가능성이 있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귀멸의칼날'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만큼 Z CERO 등급을 받으면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소니가 개입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귀멸의칼날:히노카미 혈풍담'이 원작의 느낌을 살렸다며 Z CERO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소니가 타깃을 더 낮추기 원한다면 개발사에 표현을 순화해 심의 등급을 낮추길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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