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 UI 3' 베타 버전 오류 해소하나…"앱 실행 느려"

아이스유니버스 원 UI 2.5와 3 버전 비교
삼성, 3일 정식 업데이트 시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원 UI(One UI) 3 업데이트를 시작한 가운데 베타 버전에서 지적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실행 문제를 해소할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IT 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원 UI 2.5와 3 베타 버전을 비교한 영상을 올렸다. 원 UI 2.5에서는 앱이 클릭과 동시에 빠르게 열리고 닫혔지만 3 베타 버전에서는 속도가 느려졌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원 UI 3.0 베타 버전은 원활하지 않았으며 "앱을 여닫는 과정에서 빠르게 응답하지 못했다"며 "원 UI 2.5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 

 

원 UI 3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최신 운영체제다. 지원 기기는 갤럭시 S20·S10·노트20·노트10 시리즈 등이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1에도 원 UI 3이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3 버전에서 홈 스크린과 잠금 화면 등 중요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했다. 자연스러운 햅틱 피드백과 부드러운 모션 효과를 구현하고 버튼을 클릭할 때에도 실제 버튼을 누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잠금 화면 위젯에서 일정을 확인하거나 퀵 패널 숏컷 마지막에 '+' 버튼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숏컷을 설정하는 기능 등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부터 한국과 미국, 일부 유럽 국가에서 갤럭시 S20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원 UI 3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기기와 지역을 확대할 예정으로 향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며 앞서 지적된 문제를 해소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안정화 작업을 위해 원 UI 3.0 베타 프로그램을 연기한 바 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배터리 과소모 문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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