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2척 수주 기대감 '솔솔'

지난달 말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LNG선 1척 확보
계약에 옵션물량 2척 포함…추가 계약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근 확보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분에 옵션분 2척이 남아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한 가운데 남은 2척의 옵션물량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옵션 물량 수주 성사시 삼성중공업은 4124억원 금액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206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3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토탈이 주도하고 있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약에 포함된 옵션물량까지 확보할 경우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강자(强者)다운 면모를 계속해서 이어가게 된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확보, 수주잔고를 31척으로 늘렸다.

 

여기에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형 LNG 프로젝트에서 LNG운반선 발주를 준비 중에 있고,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도 활기를 되아 연말까지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5억 달러 대규모 수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2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11월에만 총 29억 달러(약 3조원) 수주를 기록하며 누계 실적을 40억 달러(약 4조3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올해 전체 수주 목표 84억 달러의 48%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 등 회사 주력 선종의 발주 재개는 시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현재 협상 중인 안건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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