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아름다운 소비' 中 캠페인에 서명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등 7개사와 함께 '그린소비 캠페인' 공동 서명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을 진행한다. 브래드 인지도 가치를 높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여한 가운데 생활화학소비재전문위원회가 개최한 '좋은 소비·좋은 삶' 주제로 한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생활화학소비재위원회의 소비촉진을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 일환으로 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회복 맥락에서 기업들에게 책임의 공유와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의도로 더 나은 소비 패턴을 탐구하고, 나은 삶을 그리기 위해 진행됐다. 

 

포럼을 통해 포장재활용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발굴을 통해 사회·생태적 편익뿐아니라 산업적 영향력을 집적화해 더 나은 삶에 대한 국민 수요증가에도 부응하는 소비모델을 갖게 하는 게 목표다.  

 

현장에서는 '2020 중국 좋은 소비자 동향 보고서'도 동시에 공개됐다. 보고서는 소비재 기업이 어떻게 좋은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지에 대한 7가지 제안을 마련했다. 이 제안은 좋은 소비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물론 좋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더 나은 소비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중국의 아름다운 소비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소비재위원회 7개 회원사는 그린소비를 도와 아름다운 중국 만들기에 나서는 '그린소비로 아름다운 중국만들기'를 공동제안에 서명했다. 경제의 녹색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좋은 소비를 장려한다는 취지다.

 

아모레퍼시픽이 해당 캠페인에 서명한 건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한 브랜드 가치 제고 차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3분기 매출 매출 1조2086억원과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중국은 온라인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선전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도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이커머스 채널에서 50% 매출이 올라 회복세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혁신 상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을 통해 실적 개선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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