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EV' 英 전기차 시장 '넘버1'

10월 833대 판매, 점유율 8.9%로 1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모델 'e-니로'가 지난달 영국 E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10월 한 달동안 영국에서  e-니로 833대를 판매, 전기차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점유율 기준으로 8.9%에 달하며 기아차 전체 영국 판매에서 13.7%를 차지하는 수치다. '니로'는 SUV모델 '스포티지'보다 더 많이 판매, 기아차의 영국 볼륨모델로 자리 잡았다.

 

e-니로의 판매를 이끈 것은 기업이나 렌터카 업체들에 판매되는 '플릿 판매(fleet sale)'였다. 기아차는 총 520대의 e-니로를 '플릿 판매'로 판매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판매는 313대였다. 

 

지난달 영국 전체 전기차 시장은 9335대로 전년 동기(3162대) 대비 195.2% 증가했다. 올들어 10월 말 누적 판매량은 5만52대로 전년 대비 91.5% 늘었다.

 

기아차는 e-니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국 시장에서 7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6090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은 4.32%를 기록, 전년 대비 0.02% 포인트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e-니로의 성공은 넓은 공간과 멋진 디자인, 첨단 기능 등 영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이라며 "특히 지난  4월부터 영국 정부가 배터리전기차에 대해 세금 혜택 등 보조금 효과가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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