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이후 주목해야할 아시아 종목…한화솔루션 수혜 전망

블룸버그 "바이든 친환경 정책에 亞 에너지기업 주목"
"위안화·원화 등 아시아 통화 변동성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치뤄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아시아 증시의 수혜주 옥석 가르기에 분주하다. 바이든 후보의 공약에 따라 친환경에너지 기업과 중국의 기술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차기 미국 대통령 결과가 나오면 아시아 자산이 가장 먼저 움직일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은 중국 위안화, 기후변화·경기부양책 관련 종목, 헬스케어·기술 분야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미쉘 렁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연구원은 "바이든 후보의 2조2000억 달러(약 2500조원) 규모 친환경 에너지 계획에 따라 아시아의 친환경 종목이 혜택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며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추천 종목으로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인도 아다니그린에너지, 중국 JA솔라테크놀로지, 신의솔라홀딩스 등을 꼽았다. 실제로 한화솔루션은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지난 5일 12% 넘게 급등했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끝날 경우 중국 인터넷 기업이 미국 주식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바이든 후보가 공약한 기술 대기업 등에 대한 세금 규제와 엄격해진 독점 금지 규정 때문이다. 미국 기술주의 약화로 인해 중국 기업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 위안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 역외 위안화 1주간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은 대선 직전인 10월 마지막 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위안화는 이번 분기 들어 달러화 대비 1.5%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에서 바이든 정부가 중국에 대해 잠재적으로 온건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위안화는 선거 결과에 특히 민감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한국 원화, 일본 엔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한국 원화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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