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스코바에 첫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쇼룸 개설

400㎡ 규모…공항·호텔용 사이니지, 더 월 시리즈 등 전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에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쇼룸을 열고 사이니지를 홍보했다. 러시아에서 입지를 넓혀 글로벌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연면적 400㎡ 규모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쇼룸을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쇼룸에 매장과 호텔, 공항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했다. △초고화질(UHD)을 자랑하며 TV 시청뿐 아니라 실내 조명, 커튼, 냉난방기 등을 조정할 수 있는 호텔용 사이니지 △반사 방지 패널을 적용해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공항용 사이니지 △프레임 키트를 활용해 벽에 가깝게 설치하고 표면을 고르게 보정하는 실내용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비·바람, 자외선에 강하며 영하 30도부터 영상 50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인 옥외광고용 디스플레이 등을 소개했다.

 

더 월 시리즈도 홍보했다. 명암비와 색 재현력, 블랙 표현 등이 탁월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더 월과 6K 해상도를 지원하는 더 월 프로, 홈시네마 시장을 겨냥해 만든 146형 더 월 럭셔리를 배치했다.

 

교육 현장이나 기업 회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칠판 플립2도 선보였다. 플립2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연동되며 사용자끼리 실시간 콘텐츠 공유, 필기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쇼룸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으로 자사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활용한 다양한 시범 사례를 알렸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러시아 사이니지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이니지와 모니터 등을 공급한 바 있다.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축구장 12곳 중 8곳에 디스플레이 제품 2700여 대를 설치했다. 경기장 내 펍이나 가게에 설치할 호텔용 TV도 납품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27.3% 점유율을 기록했다. 2~4위 업체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높으며 2009년 이후 11년 연속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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