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서 용접 기능경기대회 개최

나이지리아 용접연구소와 파트너십 체결…기술 인재 양성 협력 
우승자 세계 기능대회 참가자격 부여…SHIN 면접 기회도 얻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현지에서 전국 용접 대회를 진행한다. 대회 우승자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2021 세계 기능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삼성중공업 면접 기회를 얻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법인(SHIN)은 나이지리아에서 '제1회 국가용접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삼성중공업과 나이지리아 용접연구소 주최로 내년 1분기에 이틀간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전국 기능대회는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측에 제안한 것으로 세계 기능 올림픽 대회 참가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SHIN는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나이지리아 용접연구소(NIW)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본보 2020년 8월 23일 참고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기술 인재 키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기능대회 주최뿐만 아니라 재능있는 참가자에게는 SHIN의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위한 일자리 기회도 제공한다. 대회 참가자 인력 확보 차원인 셈이다. 이에 약 60명의 참가자 중 37명을 선발한다. 수상자에게는 순위별 인증서와 경품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비와 숙식 제공과 기념품을 전달한다.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서 전국기능대회 개최 등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건 다양한 CSR 일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단독 협상 중인 봉가 프로젝트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함이다. 봉가 프로젝트는 쉘이 발주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심해가스전 개발사업으로, 삼성중공업은 FPSO(부유식 복합생산 시스템) 건설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전국기능대회 외 주미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저소득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나이지리아인 전용 실습용접교육과정이 포함된 사회공헌을 모색한 이유기도 하다. 

 

SHIN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활동으로 나이지리아 용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이지리아 젊은이들에게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요가 높은 기술을 훈련시켜 힘을 실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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