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블루버드머천트, 구봉·고창 금광 개발사 완전 인수 추진

합작사 파트너 지분 50% 매입…개발 사업 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머천트가 충남 청양 구봉·고창금광 개발 사업권을 100% 인수할 계획이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버드먼천트는 구봉·고창금광 사업에 대한 가치평가를 진행 중이다. 가치평가 후 합작사 파트너인 호주 광산업체 서던골드가 보유한 사업 지분 50%를 인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 사업을 위해 각각 50%씩 출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구봉광산과 고창광산의 개발 허가권을 얻었다. 올해 초에는 자본을 늘리며 본격적인 개발 채비를 마쳤다. <본보 2020년 3월 27일자 참고 : [단독] 구봉·고창 금광 개발 가시권 진입…英 업체, 자금 확충>

 

구봉광산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1926∼1937년 금 2만5838g, 은 28만5867g이 생산됐다. 1949∼1970년에는 금 1113만6100g, 은 33만1203g이 채굴됐다. 고창광산은 금과 은을 생산하던 곳이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경제성이 떨어져 두 광산 모두 채굴이 중단됐고, 현재는 폐광이다.

 

블루버드머천트는 현대 장비를 동원해 과거 손이 닿지 않았던 깊은 층에 매장돼 있는 금광석을 낮은 생산비로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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