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랑콤, 깊어지는 '밀월' 관계…파트너십 강화

소공동 롯데면세점서 스마트 스토어 오픈
AR·AI 내세운 디지털 체험 공간 마련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과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의 밀월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브랜드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휴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비접촉식 디지털 체험 공간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랑콤은 롯데면세점과 손을 잡고 서울 소공동 본점에 플래그십 스마트 스토어를 선보인다. 

 

520㎡ 면적의 스마트스토어는 랑콤 어드밴스트 지니피크 세럼을 비롯해 다양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전시하고,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의 비접촉식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에마뉴엘 굴린 랑콤 모회사 로레알 트래블 리테일 아시아퍼시픽 MD는 "랑콤과 롯데면세점이 협업한 스마트스토어는 물리적이면서도 디지털 경험을 통합한 공간으로 창조했다"며 "뷰티 테크놀로지 혁신을 통해 여행객과 브랜드 관계를 재조명하게 한다"고 스마트 스토어 추진 배경을 밝혔다. 

 

랑콤은 이번 스마트 스토어에서 메인 제품 전시 외 QR코드를 스캔하면 뷰티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메이크업 서비스 '모디페이스'도 선보인다. 또한 매장에는 대형 랑콤 지니피크 세럼 LED병도 비치해 브랜드를 대표한다.

 

 

롯데면세점과 랑콤간 파트너십 확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롯데면세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깜짝 드론쇼를 선보이는 데 랑콤이 함께 하며 관계를 돈독히 했다. 

 

5분가량 진행된 드론쇼는 300대의 드론이 행사 시작과 함께 새해를 알리는 '등불'과 '흰 쥐'를 형상화했다. 이후 랑콤의 브랜드 로고와 롯데면세점 창립 40주년 기념 메시지 등을 표현하며 롯데월드타워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드론쇼와 동시에 지상에서는 롯데월드타워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 및 미디어 파사드 조명쇼가 진행됐다. 랑콤을 상징하는 장미와 유명 팝 아티스트 스티브 윌슨이 디자인한 롯데면세점 40주년 기념 엠블럼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롯데면세점과 랑콤의 모회사인 세계 최대 명품 패션·뷰티 그룹 로레알 그룹과 함께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드림 페이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드림 페이스는 고객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지 않아도 본인에게 적합한 색조 화장품 등을 롯데면세점 모바일 앱을 통해 가상 체험한 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롯데면세점과 랑콤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당연한 일"이라며 "양사 모두 이번 제휴로 여행소매업계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흥미로운 디지털 혁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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