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반드시 대박날 헬스케어·바이오 종목 '톱3'

주식 정보 매체 모틀리 풀 "온트랙·나녹스·자임웍스 유망 종목"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개미 투자자 사이에서 해외주식 직구 열풍이 확산하면서 성장 초기 기업을 노리는 전략이 주목을 받는다. 아직 기술력과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아 투자 위험은 크지만, 5년 뒤 테슬라처럼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는 유망 종목의 옥석을 가리는 것이다. 

 

주식 정보 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오는 2025년 큰 수익을 거둘 헬스케어·바이오 종목으로 △온트랙(Ontrak) △나녹스(NanoX) △자임웍스(Zymeworks) 등 세 종목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 온트랙

온트랙은 원격의료주(株)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시장 리더인 리봉고 헬스와 경쟁하고 있다. 두 기업은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앍고 있는 사람에게 가상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보험사들은 질병이 더 심해지고 더 큰 비용이 드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어 이러한 서비스를 선호한다.

 

온트랙과 리봉고 헬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리봉고 헬스는 미국 최대 원격의료기업인 텔라닥 헬스에 인수되면서 올해 400% 상승했다. 온트랙 주가는 연초 주당 16달러(약 1만8600원)선에서 9월 중순 70달러(약 8만1400원)선까지 뛰었다.

 

모틀리 풀은 "리봉고는 선도기업으로서 확실한 이점과 유리한 출발점을 갖고 있지만 합병으로 인해 5년 뒤에도 이름이 존재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리봉고가 현재 당뇨병 부문에서 지배적인 기업이지만 온트랙은 심부전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어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 나녹스

SK텔레콤이 투자한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녹스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했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기'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와 달리 열을 사용하지 않고 나노 기술로 전자 엑스선을 만드는 장비다. 특히 이미지 선명도를 높이고 장비 가격을 10분의 1 수준인 대당 1억원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다만 이 회사는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이 회사의 기기가 실제로 얼마나 제대로 작동할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공매도 행동주의 투자자인 시트론 리서치는 이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해당 보고서가 알려진 직후인 지난 15일(현지시간) 이 회사 주가는 22.8% 급락했다.

 

모틀리 풀은 "이 회사의 유일한 문제는 기기가 얼마나 잘 작동할 것인지 여부"라며 "앞으로 FDA 승인을 받으면 의료 영상이 간단하고 저렴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자임웍스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자임웍스는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되는 세가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지메트릭(Azymetric) 플랫폼은 과학자들이 둘 이상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다기능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펙트(Effect) 플랫폼은 연구원이 면역 반응을 맞춤화·최적화하는 것을 지원한다. 자임링크(Zymelink)는 차세대 항체 약물 접합체(ADC) 플랫폼이다.

 

자임웍스는 자체적인 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더 눈에 띄는 것은 많은 글로벌 대형 제약기업이 자임웍스의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는 점이다.

 

모틀리 풀은 "자임웍스가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후보가 5년 후 임상 시험 단계로 넘어가면 회사의 가치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 몇 년간 이 회사의 약물 연구 플랫폼은 엄청난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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