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최악"…유조선 시장 내년에 풀린다

유휴 유조선 2015년 이후 최고치
내년 석유시장 회복세 따라 탱커 시장도 회복 전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조선 시장이 내년에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조선 수요 감소가 이어지나 내년에는 석유시장 회복에 따라 탱커 시장도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휴 유조선은 지난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지난달 중 유조선과 PC선 운임이 6~7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유조선 운휴 비율은 전체 선대 7%를 넘어섰고, 평균 운임 수입도 7월에 비해 15% 하락해 1만3820/d를 기록했다. 정유운반선 운임은 소폭 올랐으며, 특히 MR탱커 운임 수입은 1만508/d를 기록해 7월 보다 12% 상승했다. 

 

올해 전체 유조선 톤마일 수요는 대체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조선 톤마일 수요는 6% 감소하고, PC 역시 정유 공장 가동률 저하로 수요가 4% 줄어들 전망이다. 정유 수요는 8%로 줄어들 전망이다. 석유 수요는 8~9% 감소하고, 공급은 6%를 기록한다. 

 

탱커 운항 선대는 1%에 그치지만 선대 전체 증가율을 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조선은 선박 발주량도 줄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선종별로 아프라막스급, 수에즈막스급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소폭 감소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 벌크선 그리고 대형 LNG선(14만㎥ 이상) 등의 발주량도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하락세지만 내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4월에 강세기조를 달렸으나 펜데믹 영향으로 수요가 게속 줄어 시장 분위기가 다운됐다"며 "내년에는 석유시장이 균형을 이뤄 탱커 시장도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