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PUBG를 지켜라' 텐센트, 보안정책 강화

인도 정부, 중국 관련 애플리케이션 조사…PUBG 금지될 수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최대 게임회사 '텐센트'가 인도에서 PUBG모바일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텐센트는 인도 내 PUBG모바일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인도 플레이어에게서는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로컬 서버에 저장됐다고 발표했다. 

 

텐센트의 PUBG모바일 정보 보호 정책 강화는 최대 시장인 인도 시장에서 금지 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말 인도 정부가 PUBG 모바일을 비롯해 275개 중국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관련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PUBG모바일도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 시장은 PUBG 모바일에게 있어 가장 큰 시장이다. PUBG 모바일은 인도에서 총 1억7500만여건이 다운로드됐는데 이는 전체 다운로드 수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인도에서는 PUBG모바일의 중독성이 심하다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e스포츠 분야에서도 PUBG모바일 대회는 인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PUBG모바일의 e스포츠 경기의 시청자 수는 평균 2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PUBG모바일의 인도 내 서비스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지 관계자는 "PUBG모바일의 플레이가 금지되면 인도의 e스포츠 생태계 자체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텐센트 입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PUBG모바일의 인도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을 막아야만 했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에따라 PUBG모바일의 금지 여부에 대한 인도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PUBG모바일이 금지되면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인도의 게임 커뮤니티는 새로운 게임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며 "콜오브듀티 모바일, 포트나이트 등의 게임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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