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정용 강관 반덤핑관세 연례재심 결과 발표…세아제강 포함

수입산 유정용 강관 신규 정상가격 산출…5월 25일부터 효력 발생
산정된 정상가격과 반덤핑관세는 비공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당국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 등 수입규제 반덤핑 연례재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국내 세아제강을 포함한 반덩핌 대상 기업 제품에 신규 정상가격이 적용된다. 산정된 정상가와 반덤핑 관세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캐나다의 철강산업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철강업계 안팎으로 캐나다 철강업계의 움직임과 수입규제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지난달 25일 작년 9월 개시한 9개국의 유정용 강관에 대한 연례재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례재심에서 CBSA는 각국 정상가격, 시장환경, 정부보조금 지급 여부 및 국내산업 피해 등을 분석해 신규 정상가격을 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정된 정상가격과 반덤핑관세는 비공개로 정확한 내용은 해당 업체만 확인 가능하다.

 

CBSA는 재심 기간 동안 해당 제품을 제조 및 수출하는 기업에 증빙자료(RFI) 제출을 요청했으며, 정보 요청에 응답한 기업 대상으로 신규 정상가격 산출 후 개별 통보했다. 신규 가격은 지난달 25일부로 효력이 발생했다. 

 

수입규제가 적용되는 유정용 강관 품목의 HS Code는 6자리 기준 7304.29, 7306.29, 7304.39, 7306.30, 7304.59, 7306.50, 7306.90 등이다. 유정용 강관은 원유 및 천연가스 시추에 쓰이는 배관용 튜브 및 파이프를 가리키며 완제품뿐 아니라 미완성 강관(Green Tubes)도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세아제강이 제품이 반덤핑 관세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유정용강관 시장은 대부분 수입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 규모는 미국이 가장 많고, 이어 멕시코, 중국, 오스트리아 순이다. 한국산 제품은 7번째로 많이 수입하고 있다. 

 

이희원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은 "캐나다의 철강산업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지속되고 되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기업은 캐나다 철강업계의 움직임과 수입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고, 캐나다 국경관리청의 정보 요청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정용 강관 수입규제 종료 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캐나다 국경관리청은 지난 2월 24일 유정용 강관에 대한 종료재심(Expiry Review)을 개시했으며, 반덤핑 혐의 지속 여부 관련한 최종 결과는 오는 7월 2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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