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3' 17일부터 주문…9월 고객인도

독일 전기차 보조금 확대 도화선

[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의 첫 전기차 ID.3의 주문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역대급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여 독일 내 전기차 보조금 확대에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ID.3'에 대한 주문을 받는다. 폭스바겐은  ID.3 기본 모델 가격을 3만유로(약4070만원)로 예고했다. 

 

당초 배터리 수급 문제와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로 최대 1년간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예상을 뛰어 넘어 당초 계획대로 여름에 출시되게 된 것이다. 

 

출고는 3개월여 후인 9월 1일부터 시작돼 구매자들이 차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ID.3에 대해 9000유로(약122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 코나의 경우 현재 6000유로(약 780만원)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자칫 경쟁에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폭스바겐이 이처럼 공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독일 내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한 기업들을 빠르게 추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독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독일 내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5578대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파격적인 보조금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 업체간의 보조금 확대 경쟁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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