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테라팩토리' 구글 지도 등장?…투자 가시화

텍사스주 후토시 위치…배터리 데이서 구체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의 테라팩토리 유력 후보지로 미국 텍사스주 후토(Hutto)가 떠오르고 있다. 구글 지도에 테라팩토리 주소지로 후토가 등장하며 테라팩토리 프로젝트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테라팩토리는 최근 구글 맵(Goole Map)에서 발견됐다. '테슬라 테라팩토리 텍사스-옵션(Tesla Terafactory Texas–option)'이란 이름으로 텍사스주 후토시에 위치한다.

 

주소지로 찍힌 부지는 일부 농장으로 활용되고 대부분 사용자 없이 비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오스틴 도심과는 차로 25분 이상 떨어진 위치다.

 

텍사스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핵심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 이후 멕시코와의 자동차 교역량이 증가했고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고자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도요타의 생산 공장이 텍사스에 위치한다. 관련 분야 업체와 종사자 수는 미국 내 각각 5,6위에 달한다.

 

더욱이 테슬라는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생산 공장 후보 지역 중 하나로 텍사스주 오스틴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 경영진들은 오스틴을 찾아 부지를 살핀 바 있다. 텍사스 투자가 현실화되면 테라팩토리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 내달 '배터리 데이(Battery Day)'에서 테라팩토리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라팩토리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운영하는 배터리 생산시설 기가팩토리의 30배에 달하는 규모로 향후 테슬라의 전기차 전략의 핵심 기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50만대 생산을 공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목표치를 낮추지 않았다.

 

테슬라는 작년 말부터 상해 기가팩토리3를 가동하며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장하고 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독일 공장도 짓는다. 독일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생산량은 10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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