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김수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핵심 관계자들이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을 건너뛰고 12월에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버펄로대학교 행사에서 "현재 통화정책 설정을 변경하는 데 긴급함은 없다"고 말하며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의장을 겸하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킨 계기가 됐고,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려 잡을 것이라는 기대를 일축했다"고 분석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역시 버지니아대 연설에서 "향후 정책 조정은 데이터의 흐름과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을 주의 깊게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재평가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우리만의 판단을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동결 기조에 힘을 실었다.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달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올해 한 차례, 내년에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슈카리 총재는 견조한 고용과 경제 생산성을 근거로 들며 금리가 더 올라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로이터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이후 "글로벌 증권사들이 이달 금리 동결 후 12월 회의에서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시각을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통화정책의 방향은 인플레이션 추이와 함께 현지시간 2일 발표될 9월 고용 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