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김수현 기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파생상품 시장과 투자자들이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금융사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며 대비책 마련을 권고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 전망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선거 다음 날인 11월 4일 양방향으로 0.8% 수준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미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 데이터상 시장 참여자들은 민주당의 의회 독점 확률을 62%, 상·하원이 분열될 확률을 29% 수준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입법 교착 상태를 유발해 시장 변동 위험을 낮추는 의회 분열 시나리오 등에 기대를 걸며 선거 위험을 무시해 왔다.
하지만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시장 전략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분위기 전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현재 시장에 금리 상승세, 유가 불안, AI 산업 변화 등 다양한 거시경제 위험 요소가 드리워져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오션파크 자산운용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높은 수준 유지 등 추가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또 과거 선거 전후 나타난 변동성지수(VIX)의 급등세를 언급하며, 거시경제 위험 심화에 대비해 주가 폭락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위험 방어(헤지) 포지션을 구축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JP모건에서 주식 파생상품 전략을 총괄하는 브람 카플란은 선거 전 변동성 상승과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해 VIX 상승 시 수익을 얻는 '콜 스프레드' 옵션을 매수하는 방어 전략을 추천했다.
미 투자분석기업 에버코어 ISI는 선거 전후 주가 향방과 관계없이 변동성 자체에 투자해 위험을 피하는 'S&P 500 스트래들' 옵션 매수를 제안했다.
한편 미 투자회사 트루이스트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1950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 평균 5.2% 상승했고 연초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선거를 앞두고 반등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