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배터리 소재 공급사' 비아노드, 자본 확충·북미 공장 건설 위한 투자 유치

JP모건 자문사로 선정…연내 재무적 파트너 확보 및 지분 매각 추진
파트너십 체결부터 회사 전체 인수까지 투자 유치 범위 다각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너럴 모터스(GM)의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비아노드(Vianode)가 자본 확충과 북미 공장 건설을 위해 투자 유치부터 회사 전체 매각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JP모건을 자문사로 선정해 연내 전략적·재무적 파트너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일 영국 통신사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비아노드는 재무적·산업적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 인수 옵션 포함한 글로벌 산업 투자자(SI) 유치에 나섰다.

 

캐나다 공장 건설과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에서 2024년 합작 파트너였던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가 지분 매각 후 자금 투입 중단 후 스웨덴 사모펀드 알토르(Altor)가 단독 지원해왔는데 부담이 커지자 회사 매각을 포함한 모든 자금 조달 옵션을 검토한다. 기존의 단일 사모펀드 의존에서 벗어나 글로벌 공급망 연계를 위한 산업 투자자 유치로 투자 유치 범위를 다각화하는 것이다.

 

비아노드는 GM 등에 공급할 합성흑연 음극재 생산을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 토마스에 연간 15만 톤(전기차 약 200만 대 분량) 규모로 합성흑연 공장 '비아 투(Via TWO)'를 건설 중이다. 하지만 자금 조달 난관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가 맞물리면서 생산 개시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2029년으로 조정되자 조기 완공을 위해 자금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공급망 구축에도 한계를 느껴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FI)뿐만 아니라 산업 전문성을 갖춘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부터 회사 전체 인수(M&A) 제안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파트너를 확보한다.

 

부르크하르트 슈트라우베(Burkhard Straube) 비아노드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확장 단계를 지원하기 위해 자본, 산업적 전문 지식 또는 포괄적인 전략적 관계를 제공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GM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비아노드는 파트너십 체결부터 완전 매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슈트라우베 CEO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산업 및 재무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성장 단계를 위한 자본 확충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파트너가 필요한 회사는 GM과 GM·LG엔솔 합작사 얼티엄셀즈와의 다년간 공급 계약(2027~2033년)을 핵심 자산으로 내세워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비아노드는 북미 공급망 확장 자금 확보로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이 전 세계 배터리용 흑연 공급의 대부분을 장악한 가운데 북미 생산 거점 추가 자금을 유치해 서방의 독자적인 공급망을 완성한다.


비아노드는 친환경 고성능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노르웨이 배터리 소재 기업이다. GM 등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 배터리 셀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JR에너지솔루션과 지난 5월 전기차용 저탄소 인조흑연 공급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LOI 체결을 바탕으로 제품 성능 최적화 및 물량·가격 등의 세부 협상을 거쳐 연내 최종 공급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본보 2026년 5월 7일자 참고 : [단독] JR에너지솔루션, 인조흑연 공급처 확보…노르웨이 비아노드와 LOI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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