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진주아파트가 지난해 말 상가 제척을 마친 데 이어 올해 조합설립인가와 통합심의 접수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다. 최근 입찰공고를 낸 가운데, DL이앤씨가 관심을 보이며 수주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전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예정 공사비는 3.3㎡당 1260만원이다. 조합은 오는 8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11월 3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내년 1월 말 시공사 선정 총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단지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건설사는 DL이앤씨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수주 의지를 나타냈다.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롯데건설은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여의도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현재 목동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7년 준공된 진주아파트는 지하철 9호선과 신림선이 지나는 샛강역에서 걸어서 5분 안팎 거리에 있으며,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도 도보권이다. 윤중초, 여의도초, 윤중중, 여의도중, 여의도여고, 여의도고 등이 인접해 있다.
지난해 말 단지 내 약 1600㎡ 규모의 상가 부지를 정비구역에서 제외한 후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7월 통합심의를 접수했다. 상가 부지 제외로 전체 대지면적은 줄었으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일반상업지역 종상향을 적용받아 용적률 약 505%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존 380가구에서 최고 57층, 4개 동, 602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다른 여의도 재건축 후속단지들도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화랑아파트는 전날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수의계약 수순을 밟게 됐다. 총공사비는 약 2500억원 규모다. 조합은 다음달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삼익·은하아파트도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두 단지는 지난달 21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GS건설이 단독 참석해 유찰된 후 다음날 2차 공고를 냈으며 오는 2일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삼익아파트는 약 3432억원, 은하아파트는 약 3514억원의 총공사비를 내걸었다.
삼부아파트는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20년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6년 만이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이자 대장주로 꼽히는 시범아파트는 삼성물산과 수의계약을 진행 중이다. 전날 조합원 대상 홍보설명회를 진행한데 이어 오는 16일 2차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연내 사업시행인가 승인과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광장아파트 28-1번지(38-1)와 목화아파트도 지난달 각각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두 단지 모두 단독 응찰에 따른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대교아파트는 이달부터 이주를 시작하며, 다음 달에는 한양아파트도 이주 대열에 합류한다. 대교아파트는 지난해 말 삼성물산, 한양아파트는 2024년 현대건설이 수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