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리뷰] 카이아, 日서 '지갑'과 '결제망' 동시 확보…스테이블코인 실사용 공략(9월2주차)

 

◇카이아, 日서 '지갑'과 '결제망' 동시 확보…스테이블코인 실사용 공략

 

카이아 분산원장기술(DLT) 재단(Kaia DLT Foundation, 이하 카이아)이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담는 지갑'과 '쓰는 매장'을 동시에 확보했다. 카이아는 일본 웹3 기업 주식회사 해시포트(HashPort)가 운영하는 논커스터디얼 지갑 '해시포트 월렛(HashPort Wallet)'이 카이아 네트워크를 정식 지원하며, 같은 날 일본 상장 결제기업 넷스타즈(Netstars)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2023년 개정 자금결제법 시행 이후 엔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이 제도권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발행사와 지갑, 거래 인프라가 먼저 갖춰진 것과 달리 실제로 결제에 쓸 수 있는 장소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대중화의 가장 큰 병목으로 지적돼 왔다. 카이아는 이용자 접점(지갑)과 사용처(가맹점망)를 동시에 확보하며 '발행'에서 '사용'으로 넘어가는 구간을 직접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해시포트 월렛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공식 앱 'EXPO2025 디지털 월렛'을 계승한 서비스로,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번 지원으로 이용자는 앱 업데이트만으로 카이아와 카이아 기반 JPYC, USDT, 대체불가토큰(NFT)을 한 화면에서 조회하고 송수신할 수 있게 된다. 엑스포를 계기로 이미 온보딩을 마친 대규모 일본 이용자층에 직접 닿는 통로가 열리는 셈이다.

 

해시포트 월렛은 JPYC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며, 일본 편의점 로손(LAWSON) 전용 폰타(Ponta) 포인트를 디지털 자산으로 바꾸거나 보유 자산을 au PAY로 내보내는 기능도 갖췄다. 지난해에는 일본 주요 통신사 KDDI와 자본업무제휴를 맺었다. 해시포트 등은 오사카부와 오사카시가 공동 추진하는 '선구적 금융시장 등 형성 지원사업 보조금' 대상으로 선정돼, 가맹점 결제 실증을 수행하며 간사이 지역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넷스타즈는 2015년 일본 최초의 멀티 QR 결제 게이트웨이 '스타페이(StarPay)'를 선보인 이후, 일본 전국 가맹점에 국내외 주요 결제수단을 단말기 한 대·계약 한 건으로 연결해 왔다. 연간 결제 처리액은 2조엔 이상이다. 양측은 카이아가 구축한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와 넷스타즈가 보유한 일본 결제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해, 소비자가 매일 쓰는 결제 접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협업은 세 갈래로 진행된다. 스타페이 가맹점망을 활용한 카이아 기반 스테이블코인(USDT, JPYC 등)의 매장 결제 도입, 원화(KRW)·홍콩달러(HKD)·대만달러(TWD) 등 아시아 통화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지원 확대, 그리고 카이아 생태계의 온체인 FX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 '레이시오(Ratio)' 활용을 포함한 교환·유동성·정산 기술 검증이다. 가맹점은 기존 단말과 앱을 그대로 사용하고 정산은 일본 엔화로 받는 구조를 전제로 해, 가격 변동 위험이나 별도의 회계 부담 없이 신규 결제수단을 받을 수 있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을 그대로 보유한 채 일본 매장에서 결제하고, 가맹점은 엔화로 수취하는 구조가 목표다. 환전이나 고비용 국제 카드망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인바운드 결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은 방일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진전될 경우 한국 이용자가 해외 현지에서 실제로 결제하는 첫 대규모 오프라인 접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아는 국내에서 이미 유사한 경로를 밟아 왔다. KB국민은행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이어 지난 7월 BNK부산은행,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오픈에셋, 람다256 등이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지역화폐 개념검증(PoC)에서 메인넷을 제공했다. 부산은행의 실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부하 테스트에서는 전 구간 100% 성공률과 1초 이내 처리 속도를 기록했다. 지자체 단위 결제·정산을 메인넷에서 감당해 본 경험이 오사카 실증과 맞물릴 수 있다는 평가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블록체인이 일상에 자리 잡는 방식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앱과 이미 서 있는 계산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카이아는 100만 명이 쓰는 일본의 생활 지갑과 전국 가맹점망 양쪽에 그동안의 경험을 얹게 됐다. 앞으로도 아시아에서 돈이 실제로 움직이는 층위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시다 세이하쿠 해시포트 대표이사는 "카이아는 지자체 및 금융기관과 함께 제도적 틀 안에서 블록체인을 실제 사회에 구현해 온 몇 안 되는 네트워크"라며 "엑스포에서 만들어진 100만 명의 접점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일상적인 결제와 송금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 츠요시 넷스타즈 대표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의 사회적 활용을 위해서는 이용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가맹점이 안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결제·정산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카이아 이용자에 당사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일상적인 결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협업을 'StarPay-X'의 구체화와 중장기적인 사업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도 덧붙였다.

 

 

◇크레도스파트너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리드로 Pre-A 투자유치

 

금융위 샌드박스 2회 선정된 토큰증권(STO) 종합 솔루션 기업 크레도스파트너스(주)가 총 20억원 이상 규모의 Pre-A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현재 15억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기존 주주도 참여하고 있다. 전체 투자 절차는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크레도스파트너스는 홍콩 다국적은행, 글로벌 컨설팅, 정보기술(IT) 기업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이하얀 대표가 2022년 설립한 기업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의 생성, 거래, 운용, 신탁 관리 등을 디지털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토큰증권은 이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활용된다.

 

최근 토큰증권 시장을 둘러싼 법제화와 맞물려 크레도스파트너스는 국내외 금융사 대상 토큰증권 인프라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찍이 토큰증권을 별개의 상품으로 보지 않고, 미래 금융 인프라의 한 축으로 정의했다. 토큰증권 발행이나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토큰화 대상 기초자산 생성과 이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크레도스파트너스는 올해 동남아 금융기관과 공급망금융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를 목표로 국내 관련 기관과도 공급망금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에서는 고액자산가 대상 외화채권 포트폴리오 토큰화 판매를, 한국에서는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과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합작법인(JV)을 통해 전문투자자 대상 기업간거래(B2B) 토큰증권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형∙비정형 자산을 크로스보더로 생성하고, 자사 통합 플랫폼을 통해 거래, 운용, 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의 윤주한 심사역은 "토큰증권 시장은 법제화 이후 단순 발행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기초자산을 조달하고 금융기관의 규제·정산·원장관리 업무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크레도스파트너스는 구조화금융과 크로스보더 금융 경험을 갖춘 팀을 중심으로, 기초자산 조달, 금융기관 업무 프로세스 이해, 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반 운영관리 기술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 개화할 토큰증권·실물연계자산(RWA) 시장에서 금융기관과 발행사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하얀 크레도스파트너스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사모투자의 디지털·토큰화 솔루션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투자금을 한국과 홍콩을 거점으로 국내외 토큰증권, RWA 사업 확장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업 확장은 최근 토큰증권 제도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민·관 합동 토큰증권 협의체 3차 회의에서 해외 선진 사례에 기반해 기존 조각투자에서 주식·채권·펀드 등 정형증권의 토큰화도 본격 추진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원, 글로벌 거래소 크라켄 상장

 

넥써쓰(NEXUS)는 원체인(ONEchain)의 네이티브 토큰 원($ONE)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상장돼 달러마켓에서 거래된다고 밝혔다.

 

원체인은 온체인 게임에 특화된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지난 6월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를 출시하며 네트워크 참여와 스테이킹 구조를 확대했다.

 

2011년 미국에서 설립된 크라켄은 거래 규모가 가장 큰 디지털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꼽힌다. 유동성과 규제 수준, 사이버보안 등을 종합한 코인게코 거래소 신뢰지수에서 1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현물·파생상품·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체인 생태계는 지난 7월 기존 크로쓰(CROSS)에서 원(ONE)으로 리브랜딩됐다. 이에 따라 메인넷 크로쓰(CROSS)는 원체인(ONEchain)으로, 네이티브 토큰 크로쓰($CROSS)는 원($ONE)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번 개편은 브랜드와 명칭 변경에 해당하며 네트워크의 기술적 기반과 토큰 발행 구조, 개발 주체는 그대로 유지됐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토큰은 프로젝트 성장의 매개체"라며 "원스토어 인수로 펀더멘털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거래소 상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ONE)은 코빗·코인원·고팍스 원화마켓과 비트바보(Bitvavo) 유로마켓을 비롯해 게이트(Gate)·비트겟(Bitget)·쿠코인(KuCoin) 등 국내외 거래소와 바이낸스 알파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브렉스, 웹3 퍼블리싱 신작 '픽셀 테이머즈'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달성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웹3 퍼블리싱 신작 모바일 게임 '픽셀 테이머즈(Pixel Tamers)'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픽셀 테이머즈는 개발사 '리턴픽셀(Return Pixel)'의 픽셀 아트 기반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 8월 19일 출시 이후 꾸준한 이용자 유입을 통해 약 3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4위에도 오르며,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픽셀 테이머즈는 200종 이상의 다양한 몬스터를 수집·진화시켜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가는 수집형 RPG다. 이용자들은 메인 스테이지 외에 골드 던전, 미니게임, 이용자간대결(PvP) 아레나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마브렉스는 출시를 기념해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6성 소환수 1종'을 지급하며, 플레이 진행도에 따라 '3,000회 이상 소환 기회' 등의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픽셀 테이머즈 전용 웹상점도 오픈하고, 마일리지 페이백 이벤트 등도 함께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픽셀 테이머즈 공식 라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브렉스는 최근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일곱 개의 대죄' 라이선스를 활용한 체험형 대체불가토큰(NFT)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신작 게임도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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