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규모 신월시영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현대·대우건설 등 4개사 집결

3155가구 단지로 탈바꿈…예상공사비 1조2566억원
서남권 랜드마크 시공권 향방 촉각…다음달 26일 본입찰

 

[더구루=김수현 기자] 총공사비 1조2000억원이 넘는 서울 서남권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이 이날 오전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등 4개사가 참석했다. 입찰 마감은 다음달 26일이다.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987-1 일대 15만3213.6㎡ 부지에 기존 2256가구를 허물고, 최고 21층, 24개 동, 총 315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예정공사비는 약 1조2566억원이다. 

 

일찍이 관심을 보여온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2파전 구도가 예상됐으나 이날 포스코이앤씨도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수주 경쟁 구도는 확대됐다.

 

대우건설은 입찰공고가 난 바로 다음날인 지난 3일 미국의 글로벌 조경·도시설계 전문그룹 STOSS(스토스)와 손잡고 '신월8경(新月八景)' 특화 조경과 6km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겠다는 설계안을 발표하며 수주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입찰보증금은 총 500억원으로, 입찰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마감일까지 현금 25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250억원을 각각 납부해야 한다. 다음달 본입찰에서 실질적인 다자 대결이 성립할지 여부가 수주전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1988년 준공된 신월시영은 신월동 일대 대표 노후 대단지로, 신탁방식을 도입하고 신속통합기획 등을 거치며 사업 속도를 끌어올려 왔다. 단지 인근에 지양산과 신월근린공원과 강월초·양천중·백암고 등 교육 시설이 도보권에 있다. 향후 목동선 경전철 등 서남권 광역교통망 호재까지 맞물려 있어 정비사업 완료 시 목동 배후를 잇는 핵심 주거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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