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 들어 7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8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보다 한 계단 떨어진 수치다. 다만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힘입어 세계 평균 4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1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인도량은 작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44만150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전체 인도량은 6.3% 증가한 1180만대에 달한다.
1위는 181만6000대(점유율19.9%)를 판매한 BYD가 차지했다. BYD 판매량은 전년 보다 17.9% 감소했다. 지리는 1.6% 증가한 117만2천대를 기록했다. 3위 테슬라는 12.8% 늘어난 94만3000대로 점유율을 7.5%에서 8.0%로 끌어올렸다.
폭스바겐그룹과 SAIC자동차는 각각 4위(78만5000대)와 5위(725만5200)를 기록했다. 이어 △창안(50만대) △체리(46만7900대) △현대차그룹(44만1500대) △립모터(41만8300대) △BMW(33만8100대) 등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636만6000대로 최대 시장 지위를 지켰으나 지난해 보다 8.2% 감소했다. 점유율은 62.5%에서 54.0%로 축소됐다. 유럽은 29.2% 증가한 296만6천대로 점유율을 25.1%로 끌어올렸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77.0% 급증한 111만4000대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9.4%로 확대됐다. 북미는 22.7% 감소한 79만대에 그쳤고 점유율도 6.7%로 내려갔다.
SNE리서치는 "중국 수요의 조정 폭과 미국 세액공제 공백의 지속 여부, 유럽 성장세의 연속성이 하반기 시장 방향을 가를 전망"이라며 "중국 업체들의 해외 판매 확대로 경쟁의 축이 판매량뿐 아니라 현지 생산 기반과 가격 대응력, 공급망 대응 역량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