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독일 우울한 ‘성적표’…1~8월 판매 전년 比 ’11.7%‘ 감소

8월 204대·브랜드 39위…티볼리 24%↓·토레스 44.4%↑
현대차·기아 누적 판매 2.3%·7.8%↑…KGM 하반기 반등 과제

 

[더구루=나신혜 기자] KGM의 독일 시장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7% 줄어들었다. 판매 모델 별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전년 동월 대비 44.4% 늘었지만 소형 SUV 티볼리는 24% 줄어드는 등 편차가 컸다. 같은 기간 한국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는 2.3%, 기아가 7.8% 성장했다.

 

9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 통계에 따르면 KGM은 지난달 독일에서 204대가 신규 등록돼 판매 순위 39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1~8월 누적 판매량도 1819대에 그치며 38위를 기록했다.

 

8월 판매량 순위 톱3는 모두 독일 완성차 업체가 차지했다. 1위에는 3만2233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2만680대와 1만8986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4위는 1만5526대를 판매한 스코다가 차지했고 5위는 아우디가 1만2805대로 추격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오펠(9993대) △포드(8960대) △현대차(7226대) △기아(6382대) △쿠프라(5843대) 순이었다.

 

KGM의 지난달 실적은 전년 동월과 같았지만 모델 구성은 변동 폭이 컸다. 작년 같은 달 96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소형 SUV 티볼리는 지난달 73대를 팔며 판매량이 24% 줄었다. 반면 중형 SUV 토레스의 경우 지난해 8월 27대에서 지난달 39대로 44.4% 증가했다. 이외 모델들도 같은 기간 △대형 SUV 렉스턴 27.6% 증가 △중형 SUV 액티언 14.8% 증가 △준중형 SUV 코란도 4% 감소로 크게 움직였다.

 

올해 부진한 성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작년 실적과 대비된다. KGM은 지난해 독일에서 298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6.4% 크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독일 전체 신차 시장이 1.4%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KGM은 독일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판매 기반도 넓혀왔다. 현지에서 전국 132개 파트너사를 통해 140개 판매·서비스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독일과 유럽 사업을 총괄할 신임 경영진을 선임하고 모델·파워트레인 라인업과 딜러망 확대 방침도 밝혔다. 판매 기반 확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판매가 역성장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과제로 떠오른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722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지만, 브랜드 판매 순위 8위를 지켰다. 기아는 지난달 638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2.4% 급증하며 브랜드 순위 9위에 올랐다. 기아가 독일 월간 판매 순위 톱10에 진입한 건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1~8월 누적 판매량도 4만39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 픽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